제가 한겨레신문 기자 허재현을 2년 전 쯤에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지요.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이 이슈가 되던 시절에 허재현이 공판기록이나 판결문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김명호 교수를 옹호하고 당시의 재판부를 맹비난한 것에 대해 기자로서 기본적인 자질도 없으며 소설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에 링크합니다.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13&document_srl=510310

그런데 이 허재현 기자가 또 자기 입맛에 맞게 기사를 써대고 김부선에 의해 명예훼손을 당한 옥수동 아파트 주민들을 은근히 비난하면서 김부선 말에 맞장구침으로써 이들을 또 한번 억울함에 처하게 만들고 있네요.

먼저 허재현이 쓴 기사를 링크하니 한번 읽어 보시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5573.html


김부선은 낭방비가 0로 나온 세대를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도열을 한 파렴치범으로 몰았고, 또 김부선이 폭행한 주민들을 마치 난방비리를 저지른 사람으로 몰아붙이고 폭력사태도 난방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자신의 폭로를 방해하면서 발생한 것처럼 사실을 오도했지요. 김부선 폭행과 관련해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참조하세요.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document_srl=5125907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난방비가 0로 나온 세대를 공개했고, 허재현이 쓴 기사에 나온 사진을 보면 김부선은 이를 국회에서도 공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수사결과는 어떠했나요? 경찰의 수사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03166&code=11131100&cp=nv

7년간 한달에 난방비가 0가 2회 이상 나온 세대가 69가구가 나왔는데, 53가구는 해외 출장, 난방배관 고장으로 전열기 사용 등으로 해명이 되었고, 16가구만이 해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들도 난방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증거가 없어 의심이 가면서도 기소를 하지 못하고 관리소장 등 3명만 관리소홀을 이유로 기소했습니다. 무려 10여명의 경찰이 붙어 조사를 했으니 그 조사의 신빙성은 의심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젠 옥수동 아파트 주민들이 김부선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합니다. 그런데 허재현은 김부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주민들을 비난하고 나섭니다. 마치 해명도 제대로 못한 11가구가 김부선을 상대로 명예훼손한 것처럼 말하면서 이들을 은근히 비난하고 있지요.

김부선의 난방비리 세대 폭로에 강력 항의하고 이번에 김부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주민들은 제대로 소명을 못한 11세대의 주민이 아닙니다. 김부선이 난방비리를 저지른 사람으로 매도 당했던 11가구 외의 다른 세대의 주민들이죠. 이들은 김부선의 폭로가 있자 자신들이 난방배관 고장으로 전열기를 씀으로서 난방비보다 전기료가 훨씬 많이 나온 것을 고지서를 통해 증명했고, 해외 출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집을 비움으로써 난방하지 않았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부선이 도열을 한 파렴치범으로 몰았던 사람들이죠.

김부선이 도열했다고 폭로한 세대가 경찰이 조사결과 소명을 못한 11세대라면 그래도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김부선은 경찰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난방비가 0가 나온 세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기 때문에 난방비리와 무관한 세대의 주민들이 졸지에 파렴치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된 것이죠.

김부선이 난방비 0가 나온 세대를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이들을 도열을 한 파렴치범으로 몬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이들 주민이 김부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정당하며, 이에 대해 김부선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 허재현은 “깐느 여배우님, 이번에 멋졌어요”라고 멘트를 날리고 앉았습니다. 허재현의 집이 김부선이 공개한 난방비리 세대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이런 기사를 쓸 수 있었을까요? 허재현은 김부선 폭력사태 현장이 개별난방 추진 설명회 자리라는 것과 이 자리에서 김부선은 오히려 재건축해서 아파트 20억 만들자며 적극적으로 개별난방을 반대했으며, 그런 과정에서 난방비리를 원천 봉쇄하고자 개별난방을 추진하는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알까요? 김부선도 작년 11월부터 난방비 0가 나오고, 열량계를 고치라는 관리실의 요구을 촬영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었다는 사실은 왜 무시할까요?

입으로 정의만 외치면 어떤 행위도 용서되어야 합니까? 과정에서 비합법적이고 비합리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선의 피해자가 양산되어도 자신이 정의라고 주장하면 이런 명예훼손도 옹호해 주어야 하나요? 이 선의의 피해자는 어디에서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언론이라는 곳이, 기자라는 사람이 자기 입맛대로,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사를 써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들을 기만하여 선의의 피해자를 더욱 더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을 계속 용인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