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판에서 반기문 바람이 불더군요. 숙주가 필요한 양대 정당 모두 빨대 꽂으려고 장난질을 하는데 새누리당은 친박이 나서고 민주당은 권노갑이 나섰습니다. 심지어 친노 윤호중도 숙주가 필요한 숙명 탓에 오시면 대환영이라는 말을 했더군요.

뭐, 말은 바르게 하자고 반기문은 민주당에 올 가능성은 없을 겁니다. 반기문의 프로필을 보건대 차라리 정치를 안하면 안 했지 민주당에 와서야 아무런 미래가 없지요. 김종필, 이인제, 손학규, 안철수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도 민주당에 올 생각을 한다면 거의 저같은 수준의 바보 아니겠습니까.


재미있는 건 노빠들 반응인데 꽤나 히스테릭하더군요. 


이해가 갑니다. 예측대로라면 본인들이 망하라고 고사를 지냈던 7.30 재보선으로 안철수를 보내버리고 우리 두둥실 달님이 저 높에 보름달처럼 떠야 하는데 현실은 완전히 망해버린 안철수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사실상 나홀로 계파인 안철수와 달리(송호창은 안철수 사람이 아니라 안철수를 숙주 삼아서 이름 팔고 다니는 박원순 사람일 뿐) 8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간 지지율이 X밥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안철수는 그보다 더 낫지만 이건 냉정하게 봐서 손학규보다도 자기 계파가 없는 나홀로 1인 계파 안철수라는 걸 감안하면 놀라울게 없습니다. 어찌보면 제자리(?)로 간 셈이지요. 반면 당내 세력이 가장 큰 문재인이 이 수준이라는 것은 할말이 없는겁니다. 같은 친노도 바이러스인지 세균인지 하여간 보고 있자면 알콜이라도 뿌리고 싶은 양반이야 애초에 좀비 정치인이니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문재인은 그 정도 뱃지와 당내외 세력을 가지고 이 정도 지지율이라면 정말 병X도 이런 병X도 없다 이런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김무성이 꾸준히 문재인을 앞서는 수준인데... 아마도 이 추세는 쭉 갈 겁니다. 노빠들은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나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하던데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당대표 맡고 잘 풀린 정치인이 없습니다. 게다가 줄곧 보여줬고  최근 보여준 이유도 없는 삽질단식까지 봐도 당대표로 뭘 잘할 것으로 보여지진 않습니다.

노빠들이야 내심 선거가 없는 기간 동안 당대표를 하니 버티기 쉽다고야 생각하겠지만 그거 뒤집으면 지리멸렬, 고자 당대표라는 말도 됩니다. 선거로 만회할 기회도 없는 판에 1년동안 고자당대표 좀 한다고 깨진쪽박이 보름달 되고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하여간 반기문이 대선에 안나오고 나오고는 제 알 바는 아닙니다만 (확실한 건 동교동계가 아무리 약을 팔아도 민주당에는 안 올 것 같습니다. 온다면 UN 사무총장이 맞나 싶을 만큼 생각이상으로 머리가 나쁜 사람인거죠) 문재인의 확고한 떨거지 노선에는 정말이지 경이로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추신: 엠팍 노빠들이 반기문이 한게 뭐가 있냐고 쌩쑈하다가 노무현 꼬붕경력이 전부인 문재인이라고 반격당하자 할 말 없어서 생트집 잡는 건 구경하기가 백미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