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님께서 "기독교의 가장 인정할만한 공로"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쓰셨다.



정말 기독교만의 독창적인 공로라 할 것인데, 바로 안식일이죠. 



글쎄.... 조금 다른 맥락이기는 한데, 일요일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성경에 근거가 없다. 오히려 일요일 휴일 제정은 기독교 초기 학살의 역사(학살의 주체는 유대인이었다)가 담긴 슬픈 유래에서 시작된다.



초기 기독교는 교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아닌 말로, 중구난방이었다. 당시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그 보복조치로 로마황제 하드리안이 할례, 모세오경 그리고 안식일을 금지시켰다. 이에 거센 반발이 일어나자 그 타협점으로 당시 태양신을 모시던 로마인들처럼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게 하는 편법을 쓴 것이 일요일의 유래이다.



물론, 창세기에 야훼가 일곱번째 날에 쉬었다고 하니까 한 주일의 일곱번째 날인 일요일이 휴일이 되었다...라고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식일은 요일로 따지면 토요일이다.




각설하고,


달라이 라마는 기독교의 역사에의 공로를 이렇게 말했다.



첫번째는 교육


두번째는 자선과 기부


세번째는 의술




과연 그럴까?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 개발은 천주교의 재앙'이라는 표현에 있듯 그리고 모든 시대의 지배자들의 공통점인 우민화의 일환으로 중세 기독교(천주교)에서는 성서를 읽는 것은 물론 접근조차 금지시켰다. 한마디로 신부가 말하는 성서에 대한 설명만을 듣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자선과 기부.....


제국주의의 식민지들에의 약탈행위를 생각한다면? 악어의 눈물이 생각이 난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나는 한국 진보/좌파들이 신주단지 모시듯 모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주 사악한 역사 및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부언하자면, '국가는 국민의 것이 아니다'라는 것과 '역사 속에서의 악행에 대한 면피 행위'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고 의술


(이건 확실하지는 않은데)해부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다고 해서 금지시키지 않았나? 그리고 이발소 표식....이 반드시는 아니지만 귀족문화와 기독교의 교리가 결탁된 슬픈 상징, 즉 외과 진료 행위는 천박하고 반기독교적이다....라는 역사의 산물이다.




뭐, 달라이 라마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는 발언이기도 하지만 이 발언을 접했을 때..... 글쎄.....?라는 생각이 들면서 달라이 라마의 역사 인식에 대하여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마디로, 가재는 게편.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