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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크라이슬러 작품으로 소개했던 케이라스 연주로 바흐 첼로모음곡을 다시 듣는다.

사실은 바로 이 연주가 그의 성가를 높인 연주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음곡 3번은 전체 작품 중에서

가방 밝고 리듬감이 높은 작품인데 음향감각이 뛰어난 케이라스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연주이다.

이 모음곡에서 새로운 연주와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데 오랜만에 자기 창법을 들려주는 연주자를

만났다.

그의 보잉은 제비처럼 날렵하고 부드럽다. 너무 가벼우면 거부감을 느끼는데 곡의 요철(凹 凸)에서 일관된

바란스를 유지하는, 자기 창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못 느낀다. 맥을 빠트리지 않고 잘 짚어낸다는

말이다. 최고 최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신선하고 멋드러진 연주이다. 이런 점이 현대 젊은층

취향에 맞아 갈채를 받는지 모른다. 40대 초반 한창 물이 오른 시기(2007)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