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집에서...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맘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 애처럼 꿈을 꾸며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 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속에

묻어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