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일은 잘 못하고 무거운 마음에 그의 노래만 들어보았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그는 참 용감한 사람이었다. 시대를 앞서가는 질문을 던지고 그리고 그 질문에 해답을 찾기위해 또 먼저 앞장서서 달려가던... 그렇게 고뇌하며 써내려간 음악에 그의 생각이 전해져 온다.



그의 동영상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발견한 두가지를 링크를 건다.  20대의 노래에서는 생이 끝나가기 전에 무엇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지, 또 꿈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40대가 된 그는 이제 지친 20대를 위해서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아저씨가 되었다. 유쾌하게 웃으며 그런 것 없어, 아프지만 않으면 돼, 태어난 것으로 이미 목적은 달성됐어, 인생은 덤으로 살면 돼, 씨방~ 하/던/대/로 그냥 즐기면 된다던 그가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



이젠 그의 말을 더 들을 수 없고 그의 새 노래를 더 들을 수 없다. 유년시절에도, 이십대에도, 이제 삽십대가 끝나가는 지금도 언제나 간혹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면 그의 ...새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곤 했었는데...... 앞으로 지금의 그의 나이가 되었을 때,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래살게 되는 그 때의 우리를 위해서는 더이상 그가 새로 써 주는 노래가 없다는 것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