煮豆持作羹 (자두지작갱 - 콩을 삶아 국을 끓이고)
漉豉以爲汁 (녹시이위즙 - 메주를 걸러 즙을 낸다)
萁在釜下燃 (기재부하연 - 가마 밑에선 콩깍지를 태우니)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 콩은 솥 안에서 우네)
本自同根生 (본자동근생 - 본래 한 뿌리에서 났건만)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 어찌 이리 급하게 삶아대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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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향을 했는데 산천은 의구하되 인정은 간데 없다. 애초에 허망한 생각은 품지 않았지만.

추억은 확인하지 않을 때 추억인 것.


도시나 시골이나 인간 군상이 어디 다르랴만 시골은 지역 정서에 사정을 어지간히들 알고 지낸다는 점 때문에 '짐승'의 모습을 도시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다는 묘미가 있다. 거의 날것 그대로라고 해야 하나. 짐승들은 어차피 짐승인 것이다. 쥐어박으면 깨깽하는 짐승들. 말하자면 말 그대로 '스미골'들.


하지만 시골엔 자연이 있지 않은가. 문득 아크로를 떠난 자연 님 생각도 나고.


서로들 불법과 욕심으로 얽혀들 있드라. 게중에 그렇지 않은 이들을 볼라치면 반갑지 아무렴.

카운슬 님처럼 말이 먹히는 사람이란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가.


이곳에 와서도 장사치들의 치열한 욕망엔 진절머리가 난다. 장사하는 이들과 장사치는 다르다.


이제 거의 저점에 다다른 성 싶다. 짐승들에겐 먹이를 주지 않게 될 것 같다.


하 그나저나 이 놈의 봉건. 

OO아치와 OO아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