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만리재로에서 회현역으로 가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차량 통행을 할 수 없게 하고 보행자 도로를 만들어 공중정원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모델로 하여 이 고가도로를 380억원을 들여공중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런 계획이 서울시민을 위하는 것일까요?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027142009296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는 입지나 여건이 달라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이라인 파크가 모델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시민들의 접근성도 매우 떨어지고, 주변에는 햇빛을 가리거나 바람을 막아줄  건물도 없고 경관이라도 수려한 지역도 아닌데 공중정원으로 꾸며놓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이용할까요?
당장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반대도 거세지만, 고가도로 페쇄시의 대체도로 건설이 없으면 염창교로 몰리는 교통량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대책도 없습니다. 서울역 노숙자들의 차지가 되어 금방 슬럼화 되기 쉽상이고, 안전상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저런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고가도로에 사람이 지나다니는 것이 허용된다면 자살이나 시위 현수막 거치를 막을 수 없고, 바로 밑이 KTX와 공항철도가 다니는 곳이라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저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 바뀌면 한번 가 보시겠습니까?

참고로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잘 보여주고 있는 블로그를 소개하니 과연 서울역 고가도로의 공중정원이 이와 유사하게 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ryong1977.blog.me/220157125543
http://ywpark74.blog.me/220096270945
도심을 가로지르는 폐 철길을 활용해 접근성과 주변 건물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하이라인 파크와 달리 서울역 고가도로 공중정원은 거기에 누가 가서 휴식을 취하려 하겠습니까?

저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중정원은 딱 광진교와 같은 결과가 나오리라 봅니다. 광진교는 천호대교 바로 옆에 있는 다리로 강동구의 천호동(강남)과 광진구의 광장동(강북)으로 이어주고 있죠. 교통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아 상하 1차로씩을 인도로, 자동차 도로 상하1차로 씩을 만들어 나무도 심어 공원화 도로를  조성했죠. 하지만 이 광진교를 왕래하거나 찾는 사람들은 극히 드뭅니다. 시원한 한강이 보이고 강변 주위의 경관도 멋있는데도 다니는 사람이 드물죠. 물론 어떤 편의점이나 상점도 없구요. 광진교도 이럴진데 서울역 고가도로는 어떠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