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각의 탄생 』

저자 : 로버트 루트- 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옮긴이 : 박종성 

출판사 : 에코의 서재

펴낸날 : 1판 1쇄   2007 5. 2

               1판 22쇄 2009 8. 14

                

원서 제목 : Sparks of Genius  : The 13 Thinking Tools of the World's Most Creative People

저자 : Robert and Michele Root-Bernstein

출판사 : Mariner Books


이 책은 음악, 미술, 수학, 물리학, 문학, 공학 등의 각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력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천재들의 생각

도구를 관찰, 형상화,추상화,패턴인식, 패턴형성,유추,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변형,

통합 등 13 가지로 분류해 굉장히 많은 예를 들어 가며 설명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책, 작품들이 등장해 좀

산만한 느낌이 들긴 한데 그런대로 읽을만 했다.


번역본은 원서와 상당히 다르다. 우선 빼먹은 부분이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해야겠다. 그냥 한 두 문장 정도가 아니다.

원서 6장  Recognizing Patterns 같은 경우 시작 부분 92, 93쪽을 잘라먹었다. 3장 Observing 도 시작 부분 30, 31쪽 에서 잡초 사이에

앉아 눈에 잘 띄지 않는 새 사진과 설명을 다 빼먹었다. 책 전체 내용의 1/4 정도는 잘라 버린 것같다.


구체적인 사례의 경우 본문 내용을 옆으로 배치시켰다. 소제목을 달아 넣었다. 그림, 사진도 원서엔 있는데

없는 것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번역본 201쪽의 그림 6-4는 원서와 전혀 다른 엉뚱한 사진이 들어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원서와 다르게 편집한 것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다. 옮긴이 말도 없다.

이건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내가 본 번역서가 2009년에 벌써 22쇄나 찍었으니 책이 상당히 팔렸을 것 같은데

이제라도 밝힐 건 밝히고 책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역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옮긴이가 정치외교학 전공이어서인지 과학 관련 내용엔 오역이 눈에 좀 띄었다.


p 92 시각적 형상화능력을 판단하는 간단한 실험은 청각적 형상화능력을 측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은 책을 읽을 때 어떤 소리를 듣게 되는가? "반짝반짝 작은별"을 읽을 때 이 단어들이 당신의

       머릿속에서도 멜로디로 울리는가?  당신이 지금 어떤 멜로디를 듣고 있다면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음계들을 '들으려고 ' 애써보라. "도,레,미,파,솔,라,시,도." 당신은 조용히 듣고 있나? 아니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듣기 시작했나? 당신은 라디오나 북적거리는 파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음계를 들을 수 있는가?

       만일 머릿속에서 작더라도 '온전한' 청각적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리고 들리는 음악을 콧노래로

       따라하거나 악기로 연주하면서 머릿속으로 소리와 가락을 재현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상당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p57 The same simple “test” that determines visual imaging capabilities can be applied to aural

      imaging. Can you “hear” the scream of Edvard Munch’s image? Do you hear anything

      when you read: “Twinkle, twinkle little star”? Do the words sound in your mind?

      Do you hear a certain melody? Now try to




 p58  hear a scale of notes in your head.

      “Do, re, mi, fa, sol, la , ti, do.” Did you hear silently?
      Did you have to hum or sing to get started? No doubt you are reading in a fairly quiet

      environment. Do you think you could hear the scale of notes with the radio on or at a

      crowded party? If you’re one of those who have little “pure” aural imagery and have to

      hum a song or play the notes on an instrument to recreate sounds or tunes in your mind,

      you are in good company.


* 전부 얼토당토 않게 틀렸다.

* in good company : to have the same problem as many other people

 

수정번역:  시각적 형상화 능력을 측정하는 같은 종류의 간단한 실험이 청각적 형상화 능력을 측정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은 에드바르트 뭉크의 그림을 보고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나?  "반짝 반짝 작은 별" 을 눈으로 읽으면서

                   소리를 듣나? 그 단어들이 마음속에서 울리나? 어떤 멜로디를 듣나? 자 이제 마음속으로 "도,레,미,파,솔,라

                   시,도"  음계를 들으려고 해 보자. 소리내지 않고 들었나? 아니면 허밍이나 노래를 해야만 듣기 시작할 수 있었나?

                   그 음계를 라디오를 켜 둔 채 또는 북적거리는 파티에서 마음속으로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비록 당신이 "순수한" 청각적 형상화 능력을 거의 가지지 못해 소리와 곡조들을 마음속으로 재생하는 데

                   노래를 허밍으로 하거나 그 곡조들을 악기로 연주해야만 하는 사람들 중 하나라도 다수에 속해 있으니 마음에

                   담아둘 필요는 없다.


              

p200  다윈의 진화론도 몇 개의 유추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특정한 성질을 갖는 식물이나 동물을 기를 때

          나타나는 현상(인공도태)과 환경조건, 포식자, 질병 등 유기체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의

          현상(자연도태)을 연결시켰다. 또 인간들과 수천년 동안 함께 해 온 비둘기, 개, 고양이, 가축과 말들의 종류가

          이토록 다양하다면 무수한 시간 동안 자연이 생물들에게 가한 변화는 얼마나 더 넓고 깊은 것인가 하고 그는

          추측하고 있다.


p144, 145  Darwin’s theory of evolution is also based on several analogies. One links the effects

             of breeding plants and animals for particular traits—artificial selection—with the effects

             of different environmental conditions, predation, disease, and similar factors on

             populations of organisms— natural selection. If, Darwin argued, human beings have

             generated all of the different breeds of pigeons, dogs, cats, cattle, and horses within the

             time recorded in human history, how much more profound might be the changes

             wrought upon living things by innumerable years of modifications?

            

*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기초적 이해가 부족해서 틀리게 번역했다.


수정번역 : 다윈의 진화론도 몇 개의 유추에 기초학고 있다. 한 가지 유추는 특정한 성향들을 갖도록 식물, 동물들을

                  기름으로써, 즉 인위 선택함으로써 나타나는 효과와  유기체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환경 조건들,

                   다른 포식자, 다른 질병 그리고 비슷한 요인들로 인한 자연 선택의 효과들을 연결시킨다. 만일 사람들이

                   수 천년 내에 비둘기, 개, 고양이, 소, 말 따위의 품종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냈다면 무수한 시간 동안

                   자연이 생물들에게 가한 수정으로 인해 생긴 변화는 얼마나 더 막대하겠는가 하고 다윈은 추론했다.



p200 그의 두번째 유추 역시 심오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19세기 초반 영국의 경제학자였던 토머스 맬서스 Thomas Malthus 는 인구는 자원에 의해 제한 받으며,

         인구 증가가 자원의 한계를 넘어서면 기근과 빈곤이 발생한다고 쓰고 있다. 또한 빈곤층이나 병약자들은

         기아상태에 빠지기 쉽고 그 결과는 죽음으로 이어진다. 다윈은 이것과 똑같은 일이 자연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고기는 수천 개의 알을 낳고 나무는 수백만 개의 씨를 퍼뜨리지만 그 중에서

         성장체가 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는 자연상태에서의 생멸이 인구 문제와  같은 인과성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계에서도 '가장 적합한 개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p145  His second analogy is equally profound. The early-nineteenth-century British

       economist Thomas Malthus had noted that populations are limited by resources and that

       reproduction beyond the limits of those resources must result in starvation. Because

       the poor and the weak are most likely to starve, the result is nonrandom. Darwin realized

       that the same sort of process must occur in nature. Fish lay thousands of eggs, trees spread

       millions of seeds, yet only a few of these will reach maturity. If, he reasoned, the selection

       of who dies and who survives in nature is as nonrandom as it is in human populations,
       selection for the “fittest” would occur throughout nature.


* the result is nonrandom : 이 말은 인구과잉일 때 가난한 자, 병약한 자들이 굶어 죽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즉

                                                          아무나 굶어 죽는게 아니란 말이지 기아상태인 빈자와 병약자가 결국 죽을 거라는

                                                          말은 아니다.




수정 번역 : 그의 두번째 유추 역시 심오하다. 18세기 초 영국의 경제학자 토마스 맬서스는 인구는 자원에 의해

                    제한 받고 자원의 한계를 넘어 인구가 증가하면 굶어 죽는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난한 자와 병약한 자들이 굶어 죽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므로 그 결과는 무작위 적인 것이 아니다.

                    다윈은 똑같은 과정이 자연에서도 틀림없이 일어나리라는 걸 깨달았다. 물고기는 수 천개의 알을 낳고

                    나무는 수 백만 개의 씨를 퍼뜨리지만 성체에 도달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자연에서 누굴 살아남게

                    하고 누굴 죽게 할까 하는 선택이 인구 문제에서 일어나는  선택만큼이나 무작위적인 것이 아니라면

                    "가장 적합한 자"에 대한 선택이 자연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그는 추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