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오래 전에 조선일보에 실렸던 기사 두 꼭지.

하나는 어느 뛰어난 우리네 연주자가 한국 공연을 하다가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면서 한 말 '우리 사람들은 이겨본 적이 없어서 저런 거다. 숨막혀서 한국에서는 공연 못하겠다'

다른 하나는 사회면에서 여자들이 겪는 '유리 천장'을 다룬 사회면 기사.

대학병원 간호사나 중견 전문직 여성들을 상위직 남성들이 어떻게 요리하는지 다룬 기사였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어느 정도만 물질적/사회적 대우를 해주고 그 이상의 직위나 고급 정보나 기술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는 거였다. 조직의 여성들에게 파이를 일부만 주고서 그 틀 안에서 다투게 한다는 것.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더 요구하고 여자들끼리 싸우지 말자는 현장 여성들의 이야기.

조선일보는 정치면을 빼면 읽을 거리가 적지 않다. 예전엔 누구나 심심풀이로 선데이 서울을 손에 잡지 않았든가.
정치면만 빼고는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