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201&oid=353&aid=0000020112

<북핵을 인정한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북한 비핵화 노력을 중단하자는 건 더더욱 아니다. 북핵은 우리의 안보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핵심 이슈다. 다만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대화와 교류를 병행하면서 장기적으로 풀자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틀 속에서 해야 한다. 중국에도 북핵 억제에 나서도록 협조를 구해야 한다.

이는 보수정권이기에 더 현실성 있는 일이다. 보수여론을 설득해 동의를 얻어가며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북 전략은 철저히 리얼리즘에 입각해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 그 리얼리즘은 지금 북한에 대한 요지부동의 원칙론에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디제이의 햇볕정책은 성과 여부를 떠나서 뚜렷하게 자유주의적 이론을 바탕으로 했는데, 우리의 보수정권은 대체 무슨 철학을 가졌는지 알 수가 없어요.
국내 정치에서 새누리당을 보면 마키아벨리의 현신들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왜 그런 사고가 대북정책엔 이입이 안 될까요.
가끔 북한에 채찍으로 일관하는 걸 현실주의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이미 이라크 전쟁 이전에 미국의 현실주의자들은 북한에 대한 도덕적 압박은 핵무장만 두배로 늘릴 것이라 경고했었더군요.(https://www.opendemocracy.net/democracy-americanpower/morgenthau_2522.jsp)
사실 이론적 예측을 떠나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치 아닌가요?
오늘 북한 유엔대사가 자주권, 생존권만 보장되면 핵문제가 풀릴 것이라 말했더군요.
미국이 나서야 하지만 오바마가 방한 당시 두번씩이나 했던 말은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매달리는 건 사치(luxury)라는 것이었죠.
듣기에 따라선 자존심이 상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과감한 포용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북정책에서 현실주의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 그 시작이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