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남 사람들을 들어 '뒷통수를 잘친다'라는 폄훼발언은 사실 일제 시대 때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비하하기 위한 표현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렇게 민족 전체를 비하하기 위한 용어가 해방이 되면서 특정 지역을 폄훼하고 차별하는 기제로 활용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적 비극 중 하나일겁니다.


2. 전라도 하와이 표현에 대한 유래

제가 자유게시판에도 썼습니다만 해방 후 미군정 당시 대구를 '조선의 모스코바'라고 불릴 정도로 대구는 빨갱이의 소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에 방문객님께서 '평양은 텍사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정확한 표현은 '평안도는 텍사스'라고 했답니다.


물론, 문서 근거는 없고 야사(?)로 내려오는겁니다만 미군정이 편의상 조선의 행정구역에 미국의 지명을 붙였고 따라서 평안도는 텍사스, 함경도는 알래스카, 전라도는 하와이 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전라도는 하와이'라는 표현은 역시 전혀 통계가 없는 상태에서 호남을 차별하는 표현으로 굳어졌습니다. 그 것은 '미군 중에 하와이 출신 병사들이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탈영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전라도 하와이는 이런 미군의 통계를 덧붙여 호남사람들을 차별을 넘어 '반역도'로 레이블링 하게 되는겁니다.


즉, 당시 한국군 중에서 탈영한 병사들의 지역별 통계가 없고, 설사 호남출신의 군인들의 탈영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일부일 뿐입니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통계 자료도 없이 악의적으로 레이블링 하는 것이죠.


그 반증으로 백선엽 회고록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고 합니다.(저는 자서전, 위인전 및 회고록은 단 한권도 읽은 적이 없어서리... ^^ 그가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위인전은 뭐 그러다 치더라도 자서전 및 회고록은 자화자찬 내지는 정신적 자위행위라고 생각해서요...)


6.25 전쟁 당시 사단 편제를 흐트르지 않은 한국군 사단 중 유일하다시피한 제 1사단.......

그 1사단의 주력은 호남사람이었다.


3. 조영암의 근거없는 시.. 필화 사건

이 전라도 하와이는 아마도.... 현대 대한민국 군부대에서 호남 출신 병사들을 '따블백', '깽깽이' 등으로 비하해서 부르는 것과 같은 이유일겁니다. 우리나라 군부대만큼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군부대의 사병들에 의해 일어난 사고들 중 대다수가 흔히 '고문관'이라고 불리는 '왕따 문화'입니다.

현재도 그런데 과거에는 오죽했겠습니까?


그런데 강원도 고성 출신인 시인 조영암이 1959년 야화지에 실린 '소위 하와이 근성 시비' 가 언론의 도마 위로 올라온 것입니다. 몇 줄 읽어보다가 '뭐 이런 개새X가 있나' 싶어 읽기를 포기했습니다만 조영암의 이 필화 사건으로 난리가 났었고 당시 이승만 정권에서 이 잡지를 폐간 시켰습니다.



아래 어느 분이 '전라도 하와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짧게 유래를 적었습니다만 글쎄요.... 최근에 아크로에 있었던 호남차별발언 논란.....


"설사, 그 사람 또는 그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것이 차별기제의 합당한 이유가 되는가요?"


솔직히 이런 논란이 날 때마다 답답합니다. 뭐, 차별이야 어느나라에 있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아크로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조야한 현실을 보면 한국의 민주주의 완성(?)은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첨언하자면, 물론 흐강님이 표현을 잘못했고..... 흐강님이 개신교의 문제점은 눈을 감고 합당화 시키기 위하여 자꾸 노무현 지지자들을 끌고 오는 '논리적 장애'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만 흐강님을 비난하는 어떤 분도 논리적 장애 증상은 만만치 않네요.


홍어를 고급어종이라는 표현이 왜 차별적 발언이냐고 그렇게 거품을 무시더니.... 노무현의 여자들이 여성 폄훼 발언이라고요? 한국 정치에서 정치발언을 하는 여성들은 고급인종 아닌가요? 그러니 노무현의 여자라는 표현은 여성비하가 아니라 그 여성들을 오히려 극진히 대접해주는 발언인데 왜 거품을 무시는지..... 희한할 따름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