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으나 당내 반발로 최종 무산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의원이 전화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었다14일 밝혔다.

이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이상돈 교수를 영입하기 전, 문재인 의원과 상의했었다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말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반면, ‘사전조율은 없었다던 문재인 의원측은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의원 측은 박 원내대표와 (이 교수 영입 전) 통화한 것은 맞지만, (이 교수가) 정당 개혁에 대한 능력은 있어도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상돈 교수는 14일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전화로 부탁했을 때 내가 문 의원과 정말로 얘기가 됐느냐고 물었다그러자 박 원내대표가 그 분 옆에 있다며 문 의원을 연결해 줬고 내가 당내에서 내 영입에 대해 얼마나 논의가 됐느냐고 물으니 문 의원이 도와달라며 비대위원장을 맡으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4/2014091401410.html?ns

 

문 의원은 11일에는 박 위원장, 안경환 교수, 이상돈 교수와 '4인 회동'도 갖고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박 위원장은 '외부 비대위원장' 구상을 문 의원에 전하며 인물 추천을 부탁했고, 문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안경환 교수와 서울대 조국 교수 등 2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상돈 교수가 등장하는 이 시점부터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박 위원장 측은 "10일 박 위원장이 전화로 이 교수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자 문 의원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했다.

 

이 교수도 이날 본지 통화에서 "10일 밤 문 의원과 통화를 해서 비대위원장직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문 의원이 제게 '우리 당을 이끌어주실 만한 분'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문 의원 측은 "10일 문 의원이 박 위원장과 통화한 것은 맞지만 '정당 개혁에 대한 능력은 있어도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11일 이상돈 비대위원장 이야기가 공론화되자 문 의원 측은 지도부에 "재고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 의원 본인은 그 무렵 박 위원장과 이 교수, 안 교수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내 반발이 심하니 '안 교수 위원장, 이 교수 부위원장 체제로 가는 건 어떠냐"는 제의도 했다고 박 위원장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문 의원도 자기 아래에 있는 의원 개개인에 대한 통제가 안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3/2014091300206.html?related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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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와 트윗은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을 둘러싼 진실게임을 다룬 것들입니다.
새민련 강경파 의원들이 극렬 반발하자 처음에 문재인은 자기와 상관 없는 일인양 박영선 비대위원장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려고 했지만 이상돈 교수가 내용을 밝히자 결국 사과를 하였습니다.
문재인의 허접함이나 야비함 무책임함은 이미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니기에 새삼 놀랄일도 아닙니다.

다만 이번 헤프닝에서 새민련 주류의 묘한 역학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문재인으로서는 박영선 의원이 계속 비대위원장을 수행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박영선 의원 역시 자칫 하다가는 자신의 정치 생명이 끝나 버릴 수 있는 위기감이 들어서 속히 비대위원장을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내놓은 안이 이상돈 안경환 공동위원장 체제였고 이를 사전에 문재인 의원에게 의논하고 4명이 회합까지 가졌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의 실질적 오너는 문재인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자 주로 혁통을 통해서 들어온 386출신들과 친노의원들이 반발을 한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 말이지요
물론 그들이 처음에는 문재인과 사전에 상의한 것을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알았을 것이지만  반발은 수그러 들지 않았지요

그러면 문재인은 왜 사전에 자기 계파 의원들에게 미리 고지하고 설득과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까요?

사실 범 친노계지만 그안에는 정세균계나 민평련 문재인과의 관계에 따라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사실상 새민련의 차기 대선 후보라고 믿고 자기 계파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따라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이상돈이나 안경환이나 임시 얼굴마담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이 결정하면 별다른 반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아주 강경한 반발이 터져나와서 아마도 문재인 스스로도 조금 놀랐을 것입니다.

사실 범 친노계라고는 하지만 그 안에 작은 계파들이 존재하고 이해관계나 출신들이 다르지요
그리고 문재인이 스스로 만든 계파도 아니고 문재인의 힘으로 정치에 진출한 의원들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문재인은 이해찬의 혁통과 386에 의하여 얼굴마담으로 옹립된 사람이라고 봐야지요

문재인은 어느사이에 이러한 사실을 잊어먹고 자신이 실질적 오너인줄 착각한 것입니다.

제가 볼때 386을 움직이는 실세는 이해찬이라고 봅니다.
친노와 386을 이어주는 끈 , 양쪽에 다 연고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해찬입니다.
이번 성명서에 한명숙이도 들어있는 사실을 보면 이해찬의 의중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사람중 가장 많은 수가 바로 시민단체 출신들입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시기에 시민단체 활동을 왕성하게 하다 비서관이나 위원회에 참여한 후 혁통에 들어간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이해찬이 국무총리 할 때 심어준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명확해 진것은 새민련의 실세는 이해찬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소장친노와 386을 중심으로 반발 한 것은 이상돈이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서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바지사장이지만 자신들의 비대위원장으로 새누리에서 비대위원 하던 사람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겠지요
아마도 신탁 통치를 받는듯한 치욕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이해찬이 문재인에게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고 봐야지요
문재인이 이런 정도는 이해찬의 동의가 없이 결정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점에 대하여 이해찬이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주제 파악을 하라는 것이지요

이해찬을 실세로 생각하면 그동안 새민련의 삽질 김한길 안철수가 왜 무너졌으며 문재인조차 그동안 왜 유체이탈 화법이나 먼산 불구경하듯 하는 정치를 해 왔는지가 이해가 됩니다.

이해찬을 중심으로 친노와 386은 똘똘 뭉쳐있습니다.
겉으로는 민평련이니 혁통이니 친노니 하지만 이해찬은 이 셋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이고 실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찬의 지령이 나가서 이들이 똘똘 뭉치면 나머지 의원들은 그들만큼 단결이나 투쟁력이 없기에 대항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해찬은 굳이 정권을 잡지 않아도 좋은 입장입니다.
오히려 자칫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도 되면 호랑이를 키운 꼴이 될 수도 있기에 썩 내키지 않습니다.
문재인의 용도는 야권을 결집하는 얼굴마담이고 총선에서 일정 의석을 얻을 수 있는 구심점이면 충분합니다.
대신 이해찬은 자기 마음대로 수십명 정도는 의원을 만들 수 있는 힘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서 민주당을 좌지 우지 할 수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아주 팔자 좋은 신세인 것이지요

우리가 역사에서 더러 보아온 왕뒤의 실세 정치인이 바로 이해찬인 것입니다.
혁통과 통합 이후 새민련 문재인 김한길 안철수의 행보와 이해찬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계보도를 그려보면 제 추론이 얼추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