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이상돈씨 건으로  "박영선 비대위원장 시켜줬더니 니가 박근혜인줄 아냐" 악악대는 목소리가 야권 강경파들에게서 들려왔었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 뭐 전부다 문재인 의원 허가 받고 한 일이었네요. 

이 사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비노 김한길/안철수 축출하는 데, 성공한 친문 계열이 자기들 맘에 드는 바지사장을 찾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정식 당대표도 아니고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이상한 실권없는 감투를 씌운채로 세월호 합의안건으로 완전 바보 만드는 꼴을 보여줘 놓고, 무슨 비대위원장을 또 찾는 겁니까.

이럴께 아니라 전당대회 열고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 하고 리더쉽을 발휘해 봐야 하는 겁니다. 자기가 무슨 이명박도 아니고, 비대위원장 갈아치워 가면서 지 대신 욕받이 시키고, 자기는 폼만 재고 있다가, 나중에 대선 후보만 하려는 건지요. 박주영도 그렇겐 안합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40912120807245


... 박 위원장은 지난달 4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두차례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파동을 겪으며 거취 논란에 부딪히자 일찌감치 후임 비대위원장 물색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고 한다... 

... 그런 와중에 조국 서울대 교수 카드가 급부상했다. 박 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일단락짓겠다는 목표로 문재인 의원에게 SOS를 쳤고, 실제 문 의원은 조 교수 설득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도 어느 정도 긍정적 의사를 피력하면서 영입이 '9부 능선'을 넘는 듯 했으나 조 교수가 막판에 강의 문제 등으로 인해 난색을 표하며 다시 제동이 걸렸다. 대안으로 서울법대 인맥들의 추천으로 국가인권위원장 출신이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카드가 물망에 올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박 위원장은 '원톱'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명예교수가 조 교수를 통해 "나 혼자로는 그 밥에 그 나물로 비쳐질 수 있다",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야 한다"며 공동위원장이면 맡을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파트너'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콕 집어 추천하면서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조합이라는 '투톱 카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박 위원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이 교수를 만나 러브콜을 보냈고, 문 의원에게도 진행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