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공 당시 불교가 정권과 결탁해서 비리를 저지를 때나 깡패를 동원해서 권력다툼을 할 때도 그저 땡중정도로 회자되었지 개불이란 단어까지 만들어 내지는 않았었지요.


기독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종종 개독이라는 단어도 나오긴 했지만 보통  먹사정도였지요.  그런데 지금처럼 인터넷에서 수시로 회자된 것은 2007MB가 대선후보로 나오면서, 반이명박 세력이 수시로 개독이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기억합니다.  

참고로 역대 대통령들의 종교를 들여다 본다면;

이승만 = 기독교

박정희 = 불교 (정확히 말해서 불교에 더 가까운)
전두환~노태우 = 불교

김영삼 = 기독교

김대중 = 천주교

노무현 = 무교 혹은 무성향

이명박 = 기독교

박근혜 = 천주교

라고 대충 기억하는데, YS 정권 당시 청와대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조찬기도회 등이 있었지만 그게 이슈화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MB 서울시장 당시 봉헌이슈 등으로 불을 지핀 감이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러나 2007년 이후로는 유독 개독이라는 단어가 인터넷 곳곳에서 회자되고 논쟁을 넘어 타도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그 개독거리는 사람들이 평시 다른 기독교 정치인들이나 기독교 계열의 운동가들에 대해서는 매우 잠잠합니다.  그러니까 여당정치인이 기독교인이면 개독’, 야당정치인이 기독교인이면 아예 아무런 언급도 안 하는 거지요.


그게 바로 제가 요즘 개독이라는 단어가 정치적 안티테제라고 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