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출처] [칼럼] 대통령도 국민도 만족 못할 상설특검 왜 만들었나 |작성자 아스트로보이
거기다 근거없는 아크로에 진영논리에 쩔었다는 주장을 갖다 붙이지 마시고.
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을 맹자가 받아요.
천자의 자리를 박차고 아비를 업고 외진 사람없는 곳에서 숨어살았을거야 하고 대답했어요.
가족이라는건 동양적 정서의 핵중에 핵이요.
가족이 먼저고 국가아니라 국가할애비도 그 나중이요.
사대주의?
혹시 지금 세월호 가족에게 가족을 넘어 국민의, 혹은 시민의 의무를 말하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사대주의라는거예요?
힘센놈을 섬겨서 지 이익을 찾자는게 사대주읜데, 지금 세월호 가족이 지 이익을 찾자고 저러는거요?
한국사람이면서 그 정서적 전통을 이렇게도 모른다는게 참 희안한 일이지만, 모르더라도 이해하는 시늉이라도 해봐요.
이러니 서양귀신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고 하지.
지가 실천할 수 없는 지식은 주장하지 말아야하는게 동양적 양심이요.
지식을, 이성을 한낱 수단으로, 도구로 쓰는 서양과는 완전히 다른 바탕이란 말이요.
나는 내 가족이 그렇게 갔다면 국가고 나발이고 세월호 유가족보다 더 처절하게 싸울거요.
지금 그대 가족이 죽었다 하더라도 사대주의 운운할 수 있는가 자신의 양심에 진지하게 물어봐요.
아니 그러지 말고 지금 세월호 초상집에 찾아가 사대주의 운운해보세요. 부디 명복을 빌게요.
모히또님의 입장을 존중합니다만 저는 흐강이 왜 이러는지 너무나 잘 알 것 같습니다. ^^
한마디로 이 인간은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이해할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직접 A라고 해놓고 조금 후에는 not A라고 하니까 둘 중에 하나는 당연히 맞는 말이 되는거죠. 그러니까 이 사람이 한 말 중에 옳은 소리가 있다 하더라고 맞는 생각을 가졌다고 이해하면 안되는 겁니다. 얼마 안되어 전혀 반대되는 소리가 나올 게 너무나 뻔해요.
이 사람이 지금까지 아크로에서 덜 까였던 것은 누가 뭐라고 얘기하면 무조건 "네 맞는 말입니다"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아 이 사람이 내 말을 알아들었구나 생각하고 공격을 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네 맞는 말입니다" 직후에 자기 원래 생각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도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은 거에요.
제가 근래에 흐강을 약간 저격한 이유는 이 자를 열받게 해서 "네 맞는 말입니다"로 가려진 본심을 드러나게 하고자 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멸시도 다소 들어있습니다. 저는 약간 청교도적인 기질이 있어서 60이 다 된 늙은이가 '나이가 드니까 못생긴 마누라는 얼굴도 보기 싫다. 애새끼들은 대가리 커졌다고 말 안듣고 반항한다. 가족들 떠나고 싶다. 길가는 처녀들 젖가슴이 갈수록 이뻐보인다' 이런 소리를 하는 꼬라지는 좋아하지 않거든요. 뭐 그거야 개인적 취향이고...) 과연 최근에는 이 작자가 흥분해서 횡설수설하며 자기 내심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오마담님이 아크로 떠난다고 하니까 악담 퍼붓는 거 보세요. ^^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