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가 썼다고 하죠.  얼마나 짧게 소설을 쓸 수 있겠냐니까, 자기는 6단어로 충분하다고 해서 써내려간게 바로: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이걸로 끝입니다.  팝니다: 아기 신발 (새거임)


처음엔 뭐지? 하다가도 읽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죠. 왜 아기 신발을 팔아야 할까. 왜 그 아기 신발은 한번도 신지 않은 새거일까? 그 아기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온갖 생각을 하고, 갖은 감정을 불어일으키기까지도 합니다. 저 짧은 문장으로. 역시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렇지만 사실 나중에 깨달은 정답은...


사실 (갓난) 아기는 신발을 신길 필요가 없다는 것.  걷기는 커녕 기지도 못하는 존재거든요. 어짜피 나갈때는 안고 다니거나 업고 다니거나, 유모차에 태우는데 굳이 신발을 신기지 않아요. 초보 임산부들이 "애기 나면 신겨야지 ㅋㅋㅋ 아 이쁘겠다." 하고 아기 신발을 구매하더라도, 한번도 신길 일이 없게되는 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