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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국제뉴스) 황종식기자 =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부대내 폭행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조사중인 A병사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으로 밝혀져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뉴스가 중부전선 부대내 폭행사건과 관련한 취재중 밝혀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가 15일 "경기도 포천 6사단소속의 한 병사가 같은 부대소속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군 당국이 조사중"이라며 "고위층 자제다" 밝히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같은 날 육군의 한 소식통은 "육군 제6사단 헌병대 후임병 가혹행위와 성추행 혐의를 두고 남모 상병을 조사중" 이라며 "남 모상병은 남경필지사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특히 자칭 진보를 주장하는 커뮤니티들은 벌써부터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견부견자' 같이 남경필을 향한 인신공격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게 사실 남경필이 욕을 먹는데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단 그냥 '쟤가 싫은데 욕할 거리 생겨서'라는 느낌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이건 남경필이 아들한테 가혹행위를 용인한 것도 아니고, 뒤를 봐준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만약 그런 것이 실제로 있다고 밝혀지면 그건 그때 비난하면서 책임을 추궁하면 되는 거고요. 비난을 하려면 그 아들에게 한정짓는 것이 옳지요(이렇게 하면 '저 XX 아버지 빽 믿고 얼마나 기고만장했을지 몰라'라는 투로도 욕하겠지만요). 만약 정치인 아들이라서 간부들이 눈치 봐서 제대로 관리를 못했다고 하면 그건 정치인 본인보다 간부들의 지휘에서의 무능함을 탓해야 되는 것이 합당하고요.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잖아요. 예전에 문근영을 어떻게든 까고 싶어서 할아버지 전적까지 가져와서 빨갱이 손녀라고 욕하던 인간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다만 요즘 군대 가혹행위 사태는 심각한 수준이고, 거기에 자기 자식이 일조를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서 사과를 하는 것은 남경필 본인이 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예전에 모 연예인 아들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그 아버지가 사과를 한 적이 있었던 것처럼요. 물론 이렇게 사과를 해도 욕할 것은 뻔하겠지요.


정치판에 대한 일반적인 담론이 사실관계를 따져서 판단하는 비판적 접근이라기보단 그저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세력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한 무가치한 감정 소모가 대부분인데, 그런 이야기들은 보고만 있어도 진력나요. 댓글만 보면 선과 악의 십자군 전쟁이지요. 그래서 포털 댓글은 안 보려고 하는데 괜히 봤다가 그냥 써봤습니다. 이런 가십같은 수준의 내용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쓰기엔 격이 떨어져서 자유 게시판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