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님이 문제를 제기하셔서...말 나온 김에 제 나름대로 소설을 쓰자면.

저도 성대 측의 보복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희롱 등이 걸렸어도 자리 지키는 교수들 허다한데 뭐.

그런데 문제는 심증은 가도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뭐 대책회의 문건이 입수됐다든지, 대책회의에 참석한 누구의 증언이 있다든지 해야 하는데 그런건 없었고 사실 구할 가능성도 거의 제로에 육박할 것 같고...

자, 그러면 제가 판사라 치고 구제할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먼저 재임용 관련 규정이 사립학교법 취지와 맞는지 뒤벼 봅니다. 닝기미 맞네...재량권 한계에 있네...

그래서 심사 점수를 뒤벼 봅니다. 보아하니 학문적 업적은 나름대로 괜찮네요. 아니 보기에 따라선 탁월하기까지 하네요. 거기에 B+라 실적은 문제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성대 교수들은 낮은 점수 준게 눈에 뜨입니다.

아싸, 이거다.

성대 교수의 실적 평가가 공정하지 않아 떨어졌다고 일단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공정하게 채점했으면 최대 만점이라 치고 실적 점수를 A+에 놓고 평균을 내봅니다.

닝기미, 그래도 탈락입니다. 워낙 교수 자질에서 점수가 낮네요. 특히 학점 관련 부분에서 평균을 너무나 많이 깎아 먹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온 자료는 온리 학교 측이 제출한 자료 뿐이예요.

아무리 국영수 만점 맞아도 암기과목 바닥이면 학력고사 200점 넘길까 말까한 사정은 여기도 똑같네... 그래, 그러니 암기 과목 점수를 올려보자.

그 근거를 마련코자 김명호 교수에게 수업 관련해서 자료를 제출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자료만 오면 어떻게든 근거 찾아 평균 올려 보려 잔뜩 별러 봅니다. 실적 점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나 성대측과 외부의 평가 차이가 현격하여 공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또 결정적으로 탈락 사유라고 하는 수업 관련해서 학교 측은 이리 주장하나 원고는 이리 주장하는 바 이런 저런 점에서 어떤 부분은 인정할 수 없는 바 고로 공정성이 의심스런 실적 점수 좀 올리고 증거가 엇갈리는 수업관련 올려보니 꼭 탈락할만하다 볼 수 없으니 다시 햇!

아싸, 이거다.

버뜨 김명호 교수 측, 내가 수학자지, 인성 교육하는 사람입니까?
.....
교수 재량권 침해니 수업관련 해명서 제출 거부.
....
....
털석.


ps - 장난 스럽게 썼는데 제 습성이 워낙 그런지라...지금도 김명호 교수에 관한한 안스럽습니다. 특히 지금 열기 지나고나면 정말로 어떻게 될지... 예전부터 이런 케이스들을 종종 봐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