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선 소식을 듣고 다음에 가서 관련 기사와 쪽글들을 보았죠.

백여개....의 쪽글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추적기능을 이용해 추적해보았는데 '판단용 샘플이 적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정현의 당선에 대하여 '박빠들'은 미안함과 아쉬움을 표현했더군요.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부겸이 당선되어 영남이 먼저 지역감정 구도를 깼어야 했는데 호남에 선수를 빼앗겼다....라는, 읽으면서도 '이거 진심이야?'라고 생각되어지는 쪽글까지 있더군요.


이정현의 당선은 그냥 당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한 '정치적 알리바이들'을 깬거죠. 바로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을 합당케 한 알리바이들이 깨졌다는 것이죠.


이정현의 앞길은 가시밭일겁니다. 왜냐하면 박영선의 발언에서 보듯 새정련의 조직적인 방해가 예상되고 새누리당에서도 친박 이외에 다른 계파들은 이정현 당선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정현이 잘나간다는 것은 박근혜에게 무게중심이 실린다는 것으로 당장은 비박이면서 당정의 평등화를 주장하는 새누리당 당대표 김무성에게도 부담감으로 작용하죠.  '518 학살 관련하여 '임을 향한 행진곡' 논란에서 김무성이 유일하게 호남을 변호(?)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김무성은 차기 대선 후보 굳히기 작전으로 이정현을 감싸안을 수도 있습니다.


50% 남짓한 투표율이 여전히 생각할 구석을 제공합니다만 이정현의 당선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알리바이들'을 깼다는 것 또는 '깨는 동기를 제공했다'는 것에 이번 당선의 의의를 둘 수 있을겁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