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정련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일국의 제1당이라기 보다는 시중의 양아치 집단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원이 주민들의 증언이랍시고 국회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유병언 시신 발견 날짜가 4월이라고 주장하더니만, 급기야 어제는 새정련 대변인인 박범계가 유병언 시신은 가짜로 의심된다는 주장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들 둘 박씨들이 유병언 시신 조작 의혹을 제기한 근거는 모두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는 주민과 경찰의 진술 뿐입니다.

제1 야당이라는 대변인이나 야당 중진 의원이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려면 자신들에게 제보된 정보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신빙성이 있는지 검증을 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과 이 정보들이 부합하는지 충돌하는지 따져 보아 충분히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후에 제기해야 합니다.

지금 새정련의 모습을 보면 일개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임의적이고 주관적인데다 자신들의 바램을 더해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 야당이 의혹을 제기할 때의 그 무게감과 파괴력은 일반인이 제기했을 때와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제1 야당의 의혹제기는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그 책임도 막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신중해야 합니다.

새정련의 문제는 박지원, 박범계에게 그치지 않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토대로 마구잡이로 터트리는 두 의원에 대해 제지를 하거나 내부적으로 비판하는 의원들이 한 사람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내부의 자정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민주적 비판 시스템이 당내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정당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새정련은 정당으로서 가능성이 없는 해체되어야 마땅할 집단입니다.


박지원과 박범계가 얼마나 또라이 짓을 했는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박지원과 박범계의 어이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측의 해명을 아래에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 22일 새벽 국과수 직원이 순천장례식장에서 유씨의 신장을 측정한 결과 키가 150㎝로 나왔는데 실제 유씨의 키는 159㎝여서 서로 맞지 않는다.


▲ 당시 국과수 직원이 머리와 몸통을 붙여 키를 재며 "자세에 따라 150∼154㎝로 추정되지만 목뼈 3개가 없어 의미가 없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때 키 정보는 공식 감정 기록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시신을 수습할 때 목뼈 3개가 떨어져 나갔지만 당시 경찰은 이를 챙기지 못했다. 두 개는 22일 오전 현장에서 찾았고 나머지 한 개는 25일 주민이 갖고 있던 것을 회수했다.


국과수는 25일 정밀감정 기법으로 키를 잰 결과 159.2㎝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인근 고추밭에서 3∼4m밖에 안 떨어진 곳으로 매일 밭일하는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인데 유씨 시신이 그렇게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나.


▲ 매실밭은 고추밭과 인접해 있지만 철문으로 출입로를 막아 놓아 외부인의 출입은 쉽지 않다. 두 밭이 모두 신고자의 농경지이고 시신 발견 지점이 풀이 무성한 외진 곳이어서 마을 주민이 왕래하며 시체를 발견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매실밭에서 가장 가까운 농가에 거주하는 할머니(75)는 코 수술을 한 이후 냄새를 거의 맡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시신이 유씨 동생일 가능성은 없나.


▲ 동생은 1991년 미국에 이민 갔으며, 2000년 6월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입국 기록이 없다. 건강이 좋지 않지만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


-- 지난달 12일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주민이 112 신고를 한 시간이 오전 9시 4분이 아니라 오전 7시가 안 됐을 때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 신고 내용이 보관된 112신고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오전 9시 3분 42초에 2초간, 오전 9시 4분 39초에 1분33초간 두 번 통화한 것이 확인됐다.


-- 주민들은 지난달 12일 이전에 변사체를 신고했었다고 하는데 경찰이 간과한 것 아닌가.


▲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순천경찰서에 신고된 변사사건은 총 102건으로, 유씨 변사사건을 포함해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특히 이 기간 순천시 서면 학구리에서 발생한 변사사건은 유씨 변사사건 한 건밖에 없다.


-- 5월 25일 오후 9시 30분께 검찰 추적팀이 송치재 별장을 수색할 때를 전후해 '별장 주변에 유 전 회장이 있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두 번 접수됐다는데.


▲ 112신고 내역을 확인해 봤지만 별장과 관련한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 면장은 유씨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12일 '비가 부슬부슬 왔다'고 증언했지만 다른 주민 두 명은 '날씨가 맑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 기상청 자료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등의 진술 등을 통해 당시 비가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 시신이 처음 발견된 현장에는 풀이 무성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방문한 26일에는 풀이 완전히 베어져 있었는데, 현장보존을 하지 않고 풀을 벤 것인가.


▲ 현장 주변의 추가 유류품을 수색하고 정밀감식, 토양 비교분석을 하기 위해 23일과 25일 풀을 베어 제거하고 샘플을 채취한 사실이 있다. 이는 더욱 정밀한 수사를 위한 활동이다.


-- 시신에 깔렸던 풀과 주변의 풀을 비교하면 사망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 법식물학은 수사에 활용하기에는 객관성과 신뢰성에서 검증되지 않은 분야이지만 풀을 분석하기 위해 시신 중앙부와 주변의 풀 세 봉지를 수거했다.


-- 유씨의 신체 특징이 손상된 손가락 마디인데도 신원확인을 위해 왼쪽 손가락을 절단한 것은 결정적인 신체적 증거를 훼손한 것은 아닌가.


▲ 통상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변사체의 지문을 채취할 때 '고온습열처리기법', '주사기법' 등 지문채취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당 손가락을 절단해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1차 부검을 마친 후 지문채취를 위해 손가락을 절단한 것으로 신체적 증거물을 훼손한 것은 아니다.


-- 별장 뒷문 쪽 오솔길에는 수상한 연두색 텐트가 있고 그 속에는 성경책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수사했는지.


▲ 텐트 소유자를 확인해 유씨와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당사자는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 21일 오전 별장 입구에 식칼이 꽂혀 있는 것이 발견됐는데 유씨 사망에 조폭이 개입한 것은 아닌가.


▲ 순천지청 검찰 수사관이 6월말 현장 수색 중 잠금장치를 고정하기 위해 꽂아둔 것으로 알고 있다.

http://media.daum.net/issue/671/newsview?issueId=671&newsid=20140729194009123


위의 경찰측의 해명을 보시면 알겠지만, 박지원과 박범계의 의혹 제기가 터무니 없다는 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 국과수 장성분원이 시신의 뼈속 DNA를 분석하고, 국과수 본원이 시신의 살점에서 DNA를 채취하여 유병언의 형과 유병언의 아들(유대균)의 DNA와 시신의 DNA 대조 검사에서 DNA 일치로 판명.

2) 시신의 오른손가락의 지문이 유병언의 지문과 일치.

3) 시신의 상악과 하악의 구조가 유병언이 생전에 치과치료를 받았을 때 찍은 X-ray와 일치.

4) 시신이 백발이었다는 점, 왼손 중지가 구부러진 점, 금니 10개, 키가 159.4cm 등이 유병언 신체적 구조와 일치.
5) 시신 발견 현장에서 수거된 유병언이 쓴 책 제목 '꿈같은 사랑'이 새겨진 천가방, 세모그룹 계열사인 한국제약이 제조한 스쿠아알렌 약병, 1천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인 이태리제 외투 등의 유류품.

위 다섯 가지의 너무나도 명백한 과학적 증거가 나왔는데도 제1 야당에서 저런 허무맹랑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한 정당의 사고능력이나 지력, 합리적 추론능력이 초딩보다 못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사이비 종교집단의 맹신 수준으로 과학을 이겨보겠다는 망상이 아니라면 감히 저런 의혹을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1. 새정련의 의혹 제기의 모순

새정련이 유병언 시신 조작설(가짜설)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조작의 주체가 현 정권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조작 주체가 현정권이라고 의심하지 않으면 저렇게 의혹 제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정권이 유병언의 시신을 조작할 이유가 있을까요? 조작해서 얻을 이익이 있는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현정권이 조작해 얻을 이익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만약 현정권이 유병언 시신을 조작하고 있다면 왜 7.30 재보선 직전에 유병언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할까요? 저런 발표는 현정권에 불리한 것이고 특히 7.30 재보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인데, 조작을 했다면 7.30 재보선 이후에 터뜨리지 왜 선거 전에 발표했을까요?

현정권이 유병언을 생포해 세모그룹의 재기과정의 비리를 털어 과거 정권(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권)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아니면 유병언을 죽이거나 나타나지 말게 해서 영원히 미궁으로 빠지게 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현정권 입장에서는 후자가 될 경우 국민들의 질타를 받을 뿐 아니라 무능력하다는 평가로 훨씬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위에서 살핀 대로 현정권은 조작할 이유와 그리고 그에 따른 이득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정황이나 현정권의 이해관계를 따져보면 조작의 주체가 현정권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죠.

따라서 새정련이 생각하는 조작의 주체가 현정권일 것이라는 전제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빙성 없는 진술을 들고 나와 유병언 시신이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요.


2. 2014년 대한민국에서 저런 조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만약 유병언 시신을 조작했다면, 순천경찰서, 순천지검, 국과수 장성분원, 첫 검시한 순천의 병원, 국과수 본원, 유병언을 치과 치료한 병원 등의 관련자들이 모두 조작에 가담해야 가능합니다.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더구나 조작이 이루어진 곳이 전라도 지역이며, 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이 대부분 전라도 사람들인데, 이 지역이나 이 지역민들이 현정권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현정권에 비판적인 지역과 사람들이 현정권이 주도하는 조작에 가담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죠.

새정련이나 박범계, 박지원이 전라도와 그 지역민들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감히 저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건 전라도(순천)와 그 지역민들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3. 저런 의혹제기가 국민들에게 먹힐 것이라 생각했나

노무현 정권시절에 노무현 호위병을 자처하던 조기숙이 <노무현 대통령은 21세기에 계시고 국민들은 아직도 독재시대의 문화에 빠져있다>고 국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죠. 새정련은 아직도 조기숙의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국민들을 卒(졸)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저런 식의 폭로나 의혹 제기가 국민들에게 먹히고 재보선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던 모양인데, 국민들은 21세기에 있는데 독재시대처럼 폭로하는 것은 새정련이라는 것을 자신들만 모르고 있습니다.

박범계의 유병언 시신 가짜 의혹 제기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십시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40729&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1&aid=0007040686

새정련 홈피에 박범계의 브리핑이 실린 글에 달린 새정련 지지자들의 반응도 보시구요.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새정련은 박범계의 의혹 제기 브리핑을 홈피에 버젓이 올려 놓고 있습니다)
 http://npad.kr/npad/?page_id=249

http://npad.kr/npad/?pageid=2&page_id=672&uid=15515&mod=document

국민들은 더 이상 비이성적, 비합리적 억지 주장에 동조하지도 않으며, 그런 주장이나 의혹제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새정련은 못 느끼고 있다는 것이 새정련의 비극이고, 이런 정당을 제1 야당으로 가진 국민들이 불쌍할 뿐이죠.


박지원이나 박범계의 의혹제기는 너무 허접하고 신빙성이 떨어져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좀 그럴싸 해야 반박할 맛이라도 나고 속아주는 국민들이라도 있지, 저런 억지 주장에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오죽하면 조갑제가 새정련에 대고 이런 일갈을 했을까요?
"새정련은 거짓말을 해도 성의없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