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교수 이야기로 부쩍 달아오른 게시판 분위기를 조금 가라앉히고자 쓸 데 없는 이야기를 조금 해봅니다.

5년 전쯤엔가 100만원도 훨씬 뛰어넘는 가격으로 샀던 노트북이 상태가 영~ 안 좋길래 새로 컴퓨터 하나 사려고 알아봤습니다.


 

노트북 샀더니 좋긴한데 별로 들고 다닐 일도 없고 화면만 작아 답답하길래 이번에는 데스크탑으로 알아봤는데, 천정부지로 오른다는 물가와는 달리 부품 가격이 엄청 낮아졌네요.


 

물론 고사양 제품으로 구입하려면 비싸겠지만 구형 노트북에서도 돌아갔을만큼 가벼운 프로그램이나 돌리고, 웹서핑이 원활할 정도의 시스템이라면 대충 15만원 안쪽이면 해결됩니다;;;


 

예전에는 램값 하나만 해도 꽤 나갔던 것같은데 이제는 4g라고 해봤자 2만원 정도 하니 컴퓨터 관련 물가는 많이 내린 것같습니다.


 

하드는 태국 홍수 때문에 2배 이상 뛰었다면서요? 그래서 그냥 쓰던 걸로 쓰기로 결정했더니 진짜 15만원 안쪽에서 다 해결됐습니다.


근데 괜히 디자인 생각하다가 케이스 비싼 것 결정하고, 전기 효율성이니 생각하다가 파워 비싼 것 했더니, 시스템 구축하는 데는 15만원도 안 드는데 케이스랑 파워에는 20만원도 훌쩍 넘게 써서 결과적으로 쓴 돈은 적지 않지만 그래도 꽤 저렴하게 맞춘듯 합니다.


 

이거 런닝셔츠랑 사각팬티만 입고 명품 구두 신는 기분입니다만 그래도 새 컴퓨터의 껍데기는 훤칠하니 괜히 뿌듯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컴퓨터 하나 사려면 300만원 이상은 들여야했던 시기가 고작 십수년 전인 것같은데 2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쓸만한 컴퓨터 살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보면 이미 컴퓨터는 생활필수품이 된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또 요즘 보면 스마트폰들이 워낙 좋으니 pc는 곧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하여튼 물가가 다 올라도 컴퓨터 물가는 오르지 않으니 너무 좋다는 게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