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님의 글이죠? (문단은 가독성을 위해 제가 손을 보았습니다. Fortuna님의 양해를...)

모든 권력이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은 현대 민주사회에서 권력의 근거가 신이나 왕이 아닌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거결과나 국민투표 결과가 모두 다 정당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민 주권론은 국민무오류설, 국민천재설이 아닙니다. 물론 공정하게 치르진 선거나 투표라면 그 결과가 다소 불만이라도 받아들이기는 해야지요. 과정이 불공정했거나 혹은 공정한 결과로 들어선 권력일지라도 심하게 독재적 통치를 한다면 또 다른 문제겠고요.

문제는 설혹 과정이 공정했고 그 결과 들어선 권력이 현저하게 독재적이지 않더라도 어쨌든 그 정권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정권뿐만 아니라 그런 정권을 뽑아주고 여전히 그 정권을 강고하게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때로는 '개새기'들이라느니 '멍청하다'느니 하는 욕을, 일반 '국민' 입장에선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게 바로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표현의 자유 아닌가요? 님들도 날마다 그런 자유를 만끽하고 계시구요.

님은 마치 국개론/멍국론을 국민 전체에 대한 비하 내지는  국민주권론의 부정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려는데, 번짓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는 겁니다. 님들이 국개론/멍국론을 주권론 관점에서 비판하면서 반민주주의자로 몰아가려면 님들도 앞으로 노빠들은 물론 영패주의의 주요 지지기반인 영남/박빠들에 대해서도 입도 뻥긋하지 마십시오. 주권자인 파고다 노인네들이 민주주의를 잘 모른다는 말도 님의 자가당착이니 취소하시구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박근혜 지지는 현명, 문재인 지지는 매국?--국개론 비판논리의 함정 - http://theacro.com/zbxe/free/5097535
by Fortuna


위의 파란 문단의 문제점이 뭔지 아세요? 님은 '존재의 이유'와 '행위의 결과'를 등치시키는 반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릴까요? 그러니까 님은 팔병신이라는 표현에 호남 전체를 호출하게 된다는 것이죠.

예. 팔병신이라는 표현은 미투라고라님이 잘못하셨어요. 그거, 비판 받아야 해요. 그런데 그 비판의 대상은 미투라고라님이지 미투라고라님의 고향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닌 말로 쌍욕을 해도 그 욕은 미투라고라님에게 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세요?


님은 '미투라고라님의 행위의 결과를 비판하는 대신' '미투라고라님의 존재의 이유'를 시비걸고 나선, 아주 중대한 반칙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를 모르니 '존재의 이유 시비'와 '행위 결과에 대한 비판'을 구분 못하는 것입니다. 즉, 최소한 아크로에서 노무현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노무현의 행위의 결과를 비판하는 것이지 노무현의 존재의 이유를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욕망지인님이 어떻게 쓰셨지요?

저는 국민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개론은 좀 너무 한 말이고, 멍국론이 적절한 말 같습니다. 반란수괴이자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이라니....... 민주정에서 사는 국민들이 어쩌면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을까요? 레알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이 나옵니다. 이런 나라에서라면 누가 대통령후보로 자격이 미달될 것이며, 자격 여부를 따져서 뭘 하겠습니까? 걍 찍어주고 걍 당선되는 판국인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선거에서 후보의 자격을 논하는 것은 뻘짓이라고 단언을 하는 겁니다. 멍청한 국민들께서 열심히 찍어주시는데, 자격은 따져서 뭘 하겠습니까???

(중략)

박근혜에 대해서도 몇 마디만 하지요. 머리도 모자라는 애가 대통령이 되어서 참 고생이 많습니다. 별로 재미도 없는 국정 서류들을 읽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할까 생각하면 불쌍하기조차 합니다. 태생은 보수인데, 이제는 국가개조 국가혁신을 외치고 자빠져야 할 운명이라니.... 얼마나 온 몸이 뒤틀릴까요? 비서실장이라고 있는 기춘이는 연달아 헛발질 인사로 도통 보탬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어요.... 인맥이 꽝이라서 믿고 맡길 만한 인재가 없거든요...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위험합니다. 국어책 읽듯 읽는 것도 바꿀 수가 없고, 패션쇼하듯이 바꾸는 옷차림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유체이탈화법도 포기가 안 됩니다. 박근혜의 머리로는 다른 스타일은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요....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좋은 세상, 개똥 같은 세상 - http://theacro.com/zbxe/free/5096474
by 욕망지인


자, 욕망지인님의 문장을 제가 아래와 같이 바꾸어 볼까요?

저는 국민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중략) 반란수괴이자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이라니....... 민주정에서 사는 국민들이 어쩌면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을까요? 
(상기 욕망지인님의 글 중 발췌)


박근혜에 대해서도 몇 마디만 하지요. 머리도 모자라는 애가 대통령이 되어서 참 고생이 많습니다. 별로 재미도 없는 국정 서류들을 읽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할까 생각하면 불쌍하기조차 합니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다니 우리 국민들은 참 멍청한 국민들 같아요.
(욕망지인님의 글을 수정한 글)


바로 위 두 문단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바로 욕망지인님은 '존재의 이유를 시비' 걸고 나선 것이고 저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비판'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확대해석하자면 욕망지인님은 이단심판질을 한 것이고 저의 문장은 '대통령 검증 시스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존재 이유의 시비'와 '행위의 결과에 대한 비판'을 등치하는 그 '독특한 취향'은 어떻게 해석해 드려야 할까요?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이 표현, 예전에 2002년 대선에서 김대업의 주장을 두고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것과 같죠.


"김대업은 전과자"


예. 김대업이 참말을 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죠. 단지 김대업이 전과자라는 전력을 들어 그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생각을 끌어내려는 사악한 의도. 즉, 박근혜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독재자의 딸이라는 것을 시비걸어 국민들을 멍청하다고 하는 행위.


예... 이해는 해요. 그동안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더 무능한 것을 보여주었고 검증도 안된 인간이 갑툭튀하여 대통령 후보 먹었으니 인간꼭지라면 박근혜 무능을 시비걸지는 못할테니 말입니다. 그러니 기대는 것은 독재자의 딸이라는 이단심판질!


자, 님이 증명하실 것은 다음과 같아요.


1. 우리나라에서 연좌제가 유효한가? (1981년 연좌제 폐지되었고 장교 임용 이외에는 모든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 지금, 님과 욕망지인님은 불법행위에 근거 이단심판질을 하고 있는겁니다.


2. 박근혜가 실제로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에 독재행위에 가담한 것에의 사례 증명




자, Fortuna님이 하실 것은 '우김질'이 아니라 '증명'이라고요.


님이 친노라고 하셨죠?


친노들의 문제는 말이죠........

'머리는 무지 나쁜데 양심은 더 나쁘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단심판질은 넘사벽!'


도대체 반성을 해야 발전을 하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 맨날 남의 탓만 하고 있으니.... 그나마 새누리당은 여전히 아주 작지만 '스스로 반성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어요. 새누리당이 제대로 반성하는 날, 도대체 친노들 어떻게 할거예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