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욕망지인님이 멍청한 국민들이 반란수괴,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다면서 국개론의 약한 버전인 멍국론(멍청한 국민론)을 꺼내자 아크로 반노분들이 이 때다 싶은지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국개론/멍국론을 씹어대고 있다.


감히 니가 뭔데 민주정의 주권자인 국민들을 개새끼니 멍청하니 비난하냐.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은 무조건 옳고 그런 국민들의 선택 역시 항상 옳은 것이다.

독재자의 딸이라도 국정운영 능력을 보고 뽑아준 국민이 진짜 똑똑하고 현명한 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은 우리사회의 개방성, 민주성을 보여준 것이다.


멍국론 주장하는 너는 그럼 똑똑하냐, 니가 똑똑하다는 걸 증명해 봐라. 내가 보기엔 니가 파고다 노인네 수준 같다.

니같은 깨시민들이 제일 멍청하고 유치하고 한심한 놈들이다.


이명박 박근혜 뽑는 국민들 때문에 나라 망하는 게 아니고 노무현 문재인 뽑는 노빠/깨시들 때문에 나라 망한다. 


정작 자신은 똑똑하지도 못하면서 국민들을 멍청하다고 욕하는 니들 친노/노빠들의 선민의식, 오만방자함 땜에 야당이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국민 탓 하지 말고 그 시간에 국민들 마음 얻을 궁리나 해라.



반국개론/반멍국론이 나름 그럴듯해 보이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참 앞뒤 안맞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1. 먼저 민주주의/국민주권론부터 보자.


원론적으로 말이야 백번 옳다. 특히 정치인들이나 공인들은 이런 입장을 취해야 한다. 안 그러면 문창극처럼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근데, 나같은 무지렁이 일반 국민들은? 특히 아크로 같은 달동네 게판에서는? 멍국론이 아니라 국개론, 국민양아치론 뭔 쌍소리를 해도 별 상관 없다.


여기 반노분들도 맨날 그러잖냐? 친노/노빠 깨시민들= 개새기 소새기 양아치 멍청 한심 비열..기타 등등...친노/노빠/깨시민은 국민 아니냐? 그리고 노빠들에 대해서만큼은 아니지만 영남몰표 던지는 갱상도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뉘앙스로 비난 많이 하잖아, 안 그래?


아하~'국민'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일부 '노빠/깨시민/갱상유권자'에 한한 거니 차원이 다른 거리고?

그럼 욕망지인이나 노빠/깨시민들이 멍청하다고, 개새끼라고 욕하는 그 '국민'들은 그럼 '전체국민'이냐? 

개네들이 욕하는 국민들도 박근혜 지지하는 '파고다 할배' 비롯한 일부 국민들이야. 물론 니들이 욕하는 노빠가 10%내외라면 그들이 욕하는 할배할매들은 그보다는 좀 더 많은 게 차이라면 차이겠지만....


어쨌든 니들이 니들 맘에 안드는 친노/노빠/깨시 국민들을 양아치라고 욕할 권리가 있듯이,  그들도 자기들 맘에 안드는 박빠 국민들을 얼마든지 멍청하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는 거라고, 안 그래? 니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


그리고 국민들의 선택은 항상 옳고 또 독재자 딸이라도 능력보고 뽑아주는 국민이 현명한 거라고? 진짜 그렇게 생각해? 리얼뤼~?

그렇다면 니들 앞으로 절대로 영패주의니 뭐니 갱상도 몰표니 뭐니 욕하지 마라.

국민들의 다수결 선택은 항상 옳은 거여. 영패주의는 그 국민들의 선택이고. 국민들이 뽑은 능력있는 독재자 딸, 그녀가 속한 새눌당이 바로 영패주의의 화신, 영패주의의 본산 아니니? 그런데 뭘 영패주의를 욕을 하고, 그게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오바하고 그런대...무조건 항상 올바를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선택에 딴지 거는 겨? 


그리고 독재자의 딸도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건 우리 사회의 개방성과 민주성을 입증하는 지표일 수는 있지. 그러나 독재와 영패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도 없고 개선할 의지도 별로 없어뵈는 그녀가 대통령에 무려 '당선'씩이나 되는 게 진짜 우리 사회의 자랑이냐? 진짜 그렇게 생각해? 아무리 노빠들의 말이 같잖고 씹어주고 싶기로서니... 제발 우리 정신줄은 놓지 말자. 누워서 침뱉지 말자고..근데 욕망지인님이 노빠가 맞긴 맞냐? 니들처럼 한 때 노빠였지만 지금은 노빠 아니고 비노라고 한 거 같은데...


2. 다음, 국개론/멍국론 주장하는  놈들이 제일 멍청하다는 주장을 보자.


멍국론 주장하는 놈들은 모두 자기가 똑똑하다는 걸 전제하고 상대방을 멍청하다고 욕하는데, 그럼 모두가 멍청하면서 동시에 모두가 똑똑하다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거다. 이런 모순을 피하기 위해서는 멍국론 말하는 놈들이 제일 멍청하다고 보고 그 놈들이 지껄이는 멍국론을 헛소리로 무시하면 된다는 거다.


근데 이 분도 명시했듯이 '모든 국민들'이  각각 '(자기나 자기편을 제외한) 국민들이 멍청하다'고 주장한다는 게 문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반노들은 노빠/깨시들(과 갱상도 유권자들)이 멍청하다고 하고 노빠/깨시들은 주로 박빠들(과 친노 밉다고 새눌당 찍겠다는 반노들)이 멍청하다고 하고 박빠/갱상도 유권자들은 호남/새정련 지지자들이 멍청하다고 욕을 하는 게 현실이다. 즉 모든 국민이 다른 편 국민들을 멍청하다고 욕을 하는 사실상의 멍국론 주장자들인 셈이다. 그럼 어떻게 되나? 전국민들은 멍청하면서 똑똑하다는 모순에 빠진 바, 이 모순을 피하기 위해 멍국론 주장자들만 멍청한 헛소리쟁이로 보면 된다는데, 모든 국민이 멍국론 주장자니 결국은 모든 국민이 멍청이 헛소리꾼이 되는 셈이다. 모든 국민의 '파고다 노인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이정도 논리적 기초도 없는 분들이 꼭 반국개론을 떠든다".     


3. 세번째로  이명박 박근혜 뽑은 국민들 때문이 아니라 노무현 문재인 뽑는 노빠/깨시들 때문에 나라 망한다는 주장.


물론 이 말은 홧김에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이러면 꼭 정색하고 농담 아닌 진심이라고 하더라고),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다.

노빠뿐 아니라 호남 유권자를 주축으로 하는 야권지지자들, 혹은 니들 표현으로 하자면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졸지에 매국자들로 만드는 뻘짓이니 행여라도 앞으론 이런 헛소리 하지 말자.

 


4. 마지막으로 노빠들의 멍국론 때문에 야권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으니 멍국론으로 국민탓 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국민들 마음 얻을 수 있을지 그런 거나 고민 좀 하자는 주장.


반국개론/반멍국론 중에서 그나마 가장 쓸만한 주장이다.


솔까말 박빠들이나 반노들도 사실상 멍국론/국개론 졸라 떠들지만, 얘들이 하는 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대부분인데, 노빠들이 멍국론/국개론 떠들면 (지금 아크로에서 그러는 것처럼) 곧바로 반노들이 개난리를 쳐서 온라인에선 마치 노빠들만 국개/멍국론 떠드는 것처럼 분위기가 그렇게 잡혀 있다. 어떤 면에선 반노들이 온라인 이데올로기전을 잘 펼친 거지...어쨌든 그런 분위기 땜에 노빠들에 반감을 갖는 네티즌들이 제법 있는 게 사실이니 이런 점은 좀 고려할 필요가 있긴 하겠다. 사실 자기보고 멍청하니 개새기니 한다면 기분 좋은 개새기 어디 있겠니?


우리 노빠들 쿠울~하잖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진도 나간다. 위에서도 봤듯이 멍국론/국개론 그 자체 별로 논리적으로 큰 문제 없지만,  대놓고 주장하면 정치적으로 별 실익이 없으니, 앞으로 좀 자제하자. 노빠들 알았쥐/(욕망지인님은 노빠 아니라고 하시니 앞으로 계속 하셔도 상관 없음^^) 


근데 말이야, 이건 역으로 우리 아크로 반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 니들이 맨날 위대한 '국민'의 일부인 노빠/깨시민들을 양아치니 개새기니 멍청하다느니 한심하다느니 그러면서 씹어돌리기만 하고 있는데, 노빠/깨시민 탓 할 시간의 1/10정도만 떼내어서  어떻게 하면 그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그런 것도 고민 좀 하고 그러자, 응?    니들 똑똑하니 이정도 하면 뭔 말인지 알아듣겠지?


덧)오늘도 역시 반말체로 달렸는데, 요즘 더위 먹어 정신 없어서 그러니 그냥 니들이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