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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병역 비리 의혹 관련해서 원순씨의 해명이 바로
"MB정권의 병무청에서 가능하겠냐?"
라는군요.
저 해명을 보고나서 저는 박원순 아들은 병역 비리인 것이 확실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네요.
수 십년간 도망만 다녀야하던 야당 생활할 때도 저런 식의 개드립은 없었던 것같은데, 대통령 하면서도 지가 약자인 것처럼 떠들어댄 노무현 이후로는 저딴 개드립이 난무하네요.
지 입으로 국회의원보다 힘이 있다고 떠들고 다니고, 이명박과 절친처럼 지내던 놈이 자기 비리 문제 관련해서는 저런 헛소리하는 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요즘 하는 꼴을 봐서는 이명박이 대통령 되기 전에는 박원순 비위맞춰주다가 대통령되고나니 어린 놈이 꼴같잖게 오만떠는 모습 짜증나서 털어버린 게 바로 박원순 사찰 사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안하무인도 저런 안하무인이 없는데, 저 따위 개드립을 보면서도 저걸 진짜로 믿고 있는 사람들 보면 진영논리가 도를 넘어도 너무 넘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원순님 정말 훌륭한 분이시죠. 죽으면 천국도 협찬으로 갈만한 분입니다.
한나라당지원유세도 했기 때문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수 있는 정치인이죠.
물론 대연정으로 보수와 진보의 통합을 시도했던 하늘에 계신 그분보단 못하지만 말입니다ㅋㅋ
"설사 내 아들에게 병역비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재검하면 MB정부 병무청이 누명을 씌우지 않겠느냐? 믿을 수 없다' 라는 의미인건지
"MB정부 병무청이 설마 야당정치인인 제 아들을 뭐가 이뻐서 면제를 시켜주었겠느냐. 오히려 더 철저하게 검증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미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전자라면 약자코스프레가 맞겠고, 후자라면 '그거는 당신 아들이 결백하다는 증거가 아니거든?" 이라는 반박을 당해야겠죠. 글고보니 둘 다 개소리이기는 마찬가지군요.
박원순해명을 보니 예전 황우석사태 당시 황우석이 DNA 검사요구를 온갖 괘변으로 거부하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체세포공여자와 줄기세포의 DNA 일치를 비교하는 초간단한 검증만 하면 모든 의혹이 일거에 사라질텐데, 끝끝내 거부하며 도망다녔죠. 그러다가 '사실 줄기세포 없어요. 그러나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거든요' 를 외쳤죠. 그때 황우석이 거부한 이유가 맨 처음에는 '그럼 사이언스를 못 믿겠다는거냐?' 였다가 나중에는 'DNA 검사하면 줄기세포 특허기술이 유출된다' 였죠 아마?
박원순 해명은 그거보다도 훨씬 더 궁색해보이는군요. 비리가 있었다에 99%의 확률로 겁니다.
박원순의 사고방식 고대로 적용하자면 이런거군요.
[이명박정권의 병무청에서 절차상 아주 요상야릇한 박원순 아들의 병역을 엄청 쿨~ 하게
면제시켜줬나 봅니다.]
도대체
이명박과 박원순 혹은 그 아들은 어떤 유형의 유착된 관계인지 궁금하네요.
박원순의 이명박정권에서 핍박을 받는다라는 피해자 코스프레에 따라 해석해보면
이명박정권이 박원순 아들의 병역신검까지 관리한다는건데요.
그렇다면 박원순이 그렇게 악랄하다고 삿대질 해 마지 않는 이명박정권이
박원순 아들이라면 팔 한개가 통으로 없다해도 의수라도 끼워서 특전사에 보내는것이 맞는데
아주 간략한 요상야릇한 절차로 쿨~하게 면제 시켜줬다니 참말로 아ㅎㅎ 하죠.
이명박의 서울시장 재직시 월급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직시 아들의 병역까지 아름다운 기부로 생각하는 박원순인가 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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