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의원이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저는 그가 열린 우리당을 만든 이후로 자신의 영달을 위해 고향을 배신한 배신자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이 망한 이후 보여준 그의 행보는 사심이 없는 개혁 정치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뜬금없이 튀는 언행이 있었지만 그의 순수성과 진심 실천력하나만큼은 믿어줄만 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고 수리되지 아니할때  1억이 넘는 세비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많은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라는 쇼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돌아오거나 세비는 수령하던 풍토와는 다른 행동이었습니다.
쇼를 잘하는 여느 열우당이나 486정치인들하고 다른 그가 이번에 내상을 입었지만 김대중 정신의 계승을 확실하게 내세운 점을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한국 정치는 아직도 김대중 정신 외에는 내세울만한 정신이 없습니다.
링크에 가서 전문을 보시면 읽으실만 할 이야기들이 많을 겁니다.
전문을 읽으시라고 가장 작은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191334581&code=910100&nv=stand
이번에는 정말로, 간절히 광주에서 출마하고 싶었습니다. 4선 의원에 장관까지 지낸 제가 선수(選數) 하나 더 보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최근 절실하게 깨달은 게 있습니다. 호남 정치의 개혁과 복원 없이는 우리 당이 절대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호남 정치의 개혁과 복원이 무기력한 우리 당과 정치를 일깨울 수 있다는 생각에 광주에서 그 불꽃을 피우려 한 것입니다.”

호남 정치의 의미는 뭔가요.

“쉽게 말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DJ정신을 계승·복원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호남 출신의 중진 정치인은 비호남 지역에 나가 싸우고, 개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정권 탈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주장 때문에 호남 정치가 황폐해졌습니다
 박근혜 공안정부를 견제하는 데 감히 저나 정 전 장관 같은 개혁정신이 투철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힘을 발휘해야겠다는 진심을 당 지도부도, 후배들도 몰라주더군요.”

이왕 2년 쉬셨는데 2년만 더 기다리면 떳떳하게(?) 다음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을 텐데요. 
 다음 총선에서 실패하면 대선에서 승리해도 식물정권이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승리를 위해,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서 지금부터 호남 정치를 개혁해야 합니다

이번 공천의 경우 지도부의 정략적 이해관계도 있겠지만 천 전 장관 공천을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등 강경하게 나온 이른바 486세대 의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들 역시 편협하고 낡은 기득권 정치, 패거리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린 것은 초유의 일인데, 정당한 공천절차까지 무시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정치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들은 정동영 전 장관과 더불어 천 전 장관을 올드보이라며 구세대 정치인은 물러나라고 주장합니다. 

“저와 정 전 장관은 1996년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486들은 아마 2000년에 대거 국회에 들어왔을 겁니다. 겨우 4년의 차이로 올드보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 ‘올드’냐 ‘뉴’냐는 나이나 국회의원 선수가 아니라 얼마나 개혁적인가, 얼마나 새로운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가로 평가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전 항상 쇄신과 개혁을 주장했고, 지난 총선에서도 당을 위해 기꺼이 낙선했는데 올드보이라니….”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이상훈 선임기자

 당 지도부에서 정말 당을 위해 필요했다면 제게 양해를 구하고 설득을 하고 명예로운 퇴로를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습니다. 권은희 후보로 전략공천을 한 후에 문자로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게 전부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정당의 공정한 공천 모습이 아닙니다.”

 

인터뷰를 마친 천 전 장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배낭을 메고 광주로 떠났다. ‘호남의 천재’, ‘개혁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던 20년차 정치인인 천 전 장관도 소설가의 상상력(김한길)과 사업가의 계산법(안철수), 그리고 투사들의 연판장(486)은 당해내지 못했다. 배낭을 메고 떠난 천 전 장관이 배낭 속에 무엇을 담아 돌아올지 궁금해졌다.
이부분은 토론 거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계몽군주가 들어서면 민본정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권신들이 권력을 잡으면 필연적으로 권신들 사이에 권력다툼이 일어나 계파정치가 되고 국민이 도탄에 빠집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가 계몽군주 시절이었고 그 후는 권신의 시대라고 봅니다. 현재 우리 당도 권신의 시대입니다. 계몽군주 시대로 돌아갈 능력도 안 보입니다. 풀뿌리 당원들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당으로 돌아가 그들이 훌륭한 계몽군주를 탄생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