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이 다르면 무조건 옷을 더 껴입으면 되는 쪽이 양보해야 한다. 팬티 바람으로 있으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차피 그런 체질이면 팬티 바람으로도 별 효과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방에 여유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한 여름에 가을옷을 가지고 다녀야 하고 한 여름에 가을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쾌한 것이다.  어쩌면 문제는 그렇게나 클리는 없는 체질차이가 아니라 여름은 조금 덥게 겨울은 조금 춥게 지내는게 당연하다는 마인드의 실종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나한테 '왜 그게 당연한 것이냐'라고 묻는 다면 나는 딱히 설득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 누구는 나와 사고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인 것이고 그런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