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지나치게 빠르게 자기 색깔을 잃어가고 기득권 정치판에 포섭되어 가는 형국입니다.
안철수가 새정치는 뭔가 특별한게 아니라고 했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국민에게 이것이 새정치구나 라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안철수가 해야 하는 새정치는 무엇이냐?

1. 룰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개판이 된 것은 룰을 지키지 않고 힘있는 사람들이 맘대로 요리했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친노의 전횡을 무수하게 보아왔고 그것은 결국 야권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도 룰이 없는 것 같아도 나름의 서열과 관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광산을에서 동작을에서 대전 대덕에서 잡음이 나는 것도 룰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일 수록 사람들은 양보하기 어렵고 시끄러운데 이럴때는 원칙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원칙은 경선의 룰이지요

그리고 그 경선의 룰은 그때 그때 달라요가 아니라 당원과 유권자의 뜻을 담을 수 있고 당선 가능성이 확보되는 조합의 방식으로 확정하고 
사람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달라지면 안됩니다.
지도부가 누가되던 그 룰대로 가야 합니다.

2. 두번째는 예측 가능한 정치입니다.
지금처럼 후보등록 2-3일전까지도 누가 후보가 될지 공천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선을 위한 운동의 시간 준비의 시간은 부족하고 이것은 패배와 함께 탈락한 사람들의 정신적 물질적 낭비와 함께 그들이 마음을 추수려 당의 후보자를 지원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후보 확정 데드라인을 정하고 지켜서 그때는 후보를 내고 총력 지원해야지요

다른 정책 사안에서도 한번 정한 정책은 합당한 절차나 논리가 없이는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3. 새정치는 당과 당이 추구하는 이념에 헌신한 사람 당성이 강한 사람을 우대해야 합니다.
인지도좀 있다고 신선하다고 스펙이 좋다고 평소에는 당에 관심도 없고 당의 이념에 코웃음을 치던 출세주의자들을 영입하여 당선 시키고 보자는 정치는 새정치가 될 수 없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제대로 당에 헌신한 사람 당이 추구하는 이념적 확신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고 공천하고 길러내야 합니다.
히딩크 처럼 기초를 다져야 하는 것이지요

중앙 정치에 진출하는 통로를 다양화해야 합니다.
첫째는 지방의원이나 당료로부터 해서 중앙정치로 올라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번째는 당 밖의 인재중 평소 당의 노선과 일치된 사람중 전문가들을 영입해야 하고
세번째는 당에서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정치에 뜻있는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당내 행사등에 참여시켜 그 중 쓸만한 사람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당의 체질개선 후보 선정 시스템의 정비만 되어도 당선된 사람들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고 그러면 저절로 새정치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안철수는 이 부분에 확고한 원칙을 관철해야 합니다
사람한 둘 집어넣는 것으로 고집을 피우면 안철수는 죽습니다
계파 보스 수준밖에 안됩니다.
안철수는 바로 정치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관철하는데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런 중진 정치인으로 끝날 겁니다
안철수에게 보내는 마지막 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