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교배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동물이나 사람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사회 활동에도 적용이 되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구미의 대학들은 자기네 대학 출신들을 교수로 가급적 받지 않으려 하고 아예 퍼센트 제한까지 두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 출신이 모교로 오면 제자들이 스승들의 학문에 대한 이의제기가 힘들뿐 만 아니라 인맥으로 공정성이나 감시가 어려워집니다.
무엇보다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비슷한 시각으로 비슷한 지식을 배울때 창의성이나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들의 활력과 창의성이 굉장히 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동종교배의 폐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처럼 연고주의 서열주의 권위주의가 강한 문화에서 정부는 물론 기업들까지 상위 엘리트들은 모두 스카이로 채워지고 거기에다 고시 기수 입사기수 고등학교 동창 대학동기등 여러모양의 인맥으로 엮이게 될 때 새로운 시각이나 도전 그리고 창의적인 행동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사회 발전의 초기에는 이러한 동질성과 수월한 의사소통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금처럼 거대한 조직과 빠른 변화 그리고 창의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비슷한 사고방식 그리고 서열위주 문화를 가진 조직은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지역편중 인사가 심화되었는데요
오죽하면 중앙일보조차도 사설에서 이를 정면으로 거론했을까요?
해도 너무한데 나는 앞으로 누가 어느당 후보로 나오든지 영남 사람은 죽을때까지 찍지 않고 자손들에게도 100년은 찍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설] 영남 편중·법조 중시가 민심 이반 불렀다

[중앙일보] 입력 2014.07.02 00:03

 정홍원 총리가 유임되면서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 등 한국의 의전 서열 10위까지 8명이 이른바 PK, 부산·경남 출신이다.
최근 교체된 청와대 신임 수석 5명 가운데 3명은 TK, 즉 대구·경북 출신이다. 경제·민정·홍보 수석 같은 핵심 요직들이다.

이 정부의 인사 편중을 지적하는 통계는 많다. 올 2월 박남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들어 단행된 총경 이상 고위직 승진자 130명의 출신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영남 지역 출신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지난 6월 초 1기 내각 및 청와대의 차관급 100대 요직을 분석한 결과 영남 출신이 35명(PK 22명+TK 13명), 서울이 24명, 충청·호남이 각각 16명·13명 순이었다. 영남권 편중이 압도적인 가운데 특히 부산·경남 사람이 많은 것은 이 지역 출신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많다.

 오죽했으면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퇴임하면서 “군사 정부 때도 지역 안배는 했다. 이제는 지역 안배를 해야 한다. 자기 시야에서만 보면 좋은 사람이 안 보인다”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