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ing Song

Wine Comes in at the mouth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That's all we shall know for truth
Before we grow old and die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I look at you. and I sigh.

- William Butler Yeats



(번역: version 1)


음주가

와인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비껴오네
이것이 우리가 더 나이들어 죽기기전에  

세상에서 알아야 할 진실의 전부가 아닌던가

나 잔을 들어 입에 대고
그대를 바라보며 한숨 짓네.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



(번역: version 2)


사랑가

와인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스며온다.

이것이 더 나이들어 죽기전에
진리로 알아야 할 전부
나 잔을 들어 입에 대고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건배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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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게판의 번역의 열풍(?)과 영시도 간혹 보이길래 갑자기 이게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짧은 영시 중에 하나에요. 쉽게 외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번역을 마음데로 두가지로 해봤는데, 써먹는 유용성에 있어서는 당연히 두번째 버젼으로 가야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것보다 첫번째 것이 훨씬 더 좋아합니다. 조금만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완전 다르지 않나요.


참고로 옛날 우리 와이프가, 몬테스 알파 한잔과 이 두번째 버젼에 홀랑 넘어왔다는..... 음휏휏~

(여인에게 이 시를 읊어줄 때는 눈을 지긋이 마주보며 나즈막하지만 단단하고 강하며 부르러운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그 전에 그 여인을 일단 살~짝 취해게 만들어야 하는 것을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