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면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예쁜 후궁들하고 밤새도록 뼈와 살이 타는 밤을 지내고 아침 늦게 기지개 키면서
여유 만만하게 일어날 것 같은 데 아닙니다.

먼저 왕은 5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만일 맨날 늦게 일어난다하면 대비마마나 중전의 잔소리부터 시작하여 대간들의 상소가 올라오고 정승들에게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6시에 왕실 윗 어른인 대비마마나 대왕대비에게 문안인사 드리고 아침식사
오전 7시에 아침 조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9시부터 11시까지 조강 아침 공부
11시 1시까지 결재및 국정보고 듣고

1시부터 3시까지 경연하면서 신하들과 토론
3시 5시부터 면담과 국정
5시 7시 석강 7시 8시 저녁식사
8시9시 상소문 읽고 비답내리고
대충 10시 11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먹는 것도 내의원에서 몸에 좋은 것 위주로 식단을 짜 준대로 먹어야하고 (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것 시킬정도 자유는 있슴)

그날 그날 대변 보는 것을 내의원들이 색 맛 냄새를 다 검사하고 밤에 후궁하고 잠잘때 하는 소리나 신음도 주위 상궁들이 다 듣는곳에서 하고 
뭐 조금만 몸이 흐트러지거나 게으르면 신하들이 상소하고 훈계하고 체통을 지키라하고
( 지들은 집에서 뒹글뒹글하면서 )
임금은 지켜보는 눈들이 하도 많아서 
나는 시켜줘도 못합니다.

역사상 왕노릇하기 가장 빡쎈 왕이 조선의 임금인 듯
그래서 조선시대 왕들 평균 수명이 40세 조금 넘었는지도 모릅니다.

간표|작성자 도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