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문창극 사태로 고심중인가 보다.

문씨를 공석중인 주일대사로 보내면 어떤가. 본인이 수용한다는 전제로.

일본에서는 대환영할 것이다. 틀림없이 일본 극우들은 전에 케네디 딸

일본대사로 부임할 때보다 더 요란하게 환영할지 모른다.

부임하고 보름 정도는 일본인들 환영파티에 불려다니느라고 분주할 것이다.

그런데 문씨는 본인도 주장하듯 결코 친일인사는 아니다. 다만 그는 표현에

원로 언론인 답지 않게 너무 서투르다. 이것은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그의

성격 탓이다. 나는 중앙일보를 십여년 구독해서 그의 글을 많이 읽었는데

튀는 걸 무척 좋아하고 문장표현은 아주 미숙하다. 역사를 종합적으로 관찰

하는 안목과 지식도 박약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표현미숙이 그의

큰 약점인데 본인은 그걸 모른다. 그건 그렇고

 

보름의 환영기간이 경과하면 문창극씨의 돌출발언이 튀어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자신이 친일이 아닌걸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아베 정권의 더티행보

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직격탄을 날릴 것이다. 그의 그런 솜씨는 이미

국내에서 입증되었다. 일본인 정객들이 막말의 선수인데 문씨의 직격탄

은 그들의 막말을 엎어치기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한국 정객들은

점잖아서 절대로 일본을 향해 막말을 하지 않는다. 문씨가 비로소

한국 대표선수로 일본을 향해 본격적 막말을 해줄 거라고 나는 믿는다.

그의 성격이 워낙 튀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결코 오래 침묵하지 않는다.

그리되면 대통령은 일석이조 아닌가. 문씨도 본인이 원하는 명예회복의

절호기회를 맞는 셈이다. 기춘대원군께서 이 글을 봐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