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 "관심병사"라는 표현이 굉장히 거슬립니다.

여성과 군 미필 혹은 제대한 지 너무 오래되신 선배님들의 이해를 돕고자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은 관심병사라는 표현에 대해 아래 사실을 생각해보기를 권합니다.

우선 관심병사가 GOP 근무를 배정 받았습니다.. 으잉??

그리고 관심병사에게 실탄수령이 되었습니다.. 으잉??

그런대 관심병사가 병장입니다.. 으잉??

그 병장은 관심병사인대 후방으로 빠지지 못하고 전방으로 전입되었습니다.. 으잉??

 

재 군 생활에 비춰보면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관심병사임에도 위 두 사항이 일어났다면 저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군 내부 시스템 문제입니다.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군 내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06년 육군 총기사건 이 후 먼가 좀 해보려는 척 하던 것이

11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후 군 내부에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재가 복무 중에도 현역병 두 명이 심의회를 거쳐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고향으로 보냈습니다.

 

한 명은 선임에게 공병을 휘두르며 내 던졌으며 다른 한 명은 자살미수 였습니다.

(최종 위원회 심사 전 자숙기간이 있으며 별도 시설에서 요양?개념으로 관심사병만 모아놓고 관찰기를 거칩니다.

이 자숙기간 중 다방면에 걸쳐서 관찰이 이루어져요.

쉽게 생각하면 저 녀석이 지금 꾀병으로 엄살 부리는 건지 아니면 정말 위험한 놈인지 판단하는 겁니다.

여기서 답이 안 나오면 위원회 최종심사 후 come back home입니다.)

 

저 탈영병에게 재가 설명한 시스템이 적용되었는지 알 길은 없으나 적용이 되었음에도 다른 곳도 아니고 GOP로 들여보낸 것은 명백히 해당 부대 삽질입니다


또 적용이 안 되었다 해도 관심병사를 GOP로 들여보낸 것도 명백히 해당부대 삽질입니다. 


개인적인 예로 관심병사가 나타나면 굉장히 피곤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대 대대에서도 여론이 공유되므로 굉장히 조심하게 됩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아시겠지만 단체생활 특성 상 연대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신경을 씁니다.

 

보통 주임원사께서 총대를 매고 적극적으로 보살피게 되구요.

사병들 중 책임감이 강하고 남을 해아릴 줄 아는 고참급 병사에게 맨투맨으로 붗여 놓기도 합니다.

개인의 성격과 관련해서 해당 내무반원들과의 상성도 고려하구요.

진짜 답이 안 나오거나 혹은 개인이 원할 경우 개인플레이를 보장해줬어요.

그리고 담당자를 통해서 지휘관에게 지속적으로 상태 보고가 들어갑니다(사고 나면 진급에 빨간불이 깜박~깜박~)

(관심 병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과 온정...

상식과 비상식이 난무하기는 하지만 군대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다.

정과정이 부대끼는 인간사회다.

우리 같이 이 험난한 군생활을 힘차게 이겨내자!!!

보통 이런 개념아래에 끈끈한 전우애? 향상을 위한 세뇌작업을 들어갑니다. .^)

 

그렇다고 마냥 관심병사라고 내비 둘 수 없기에 보직할당이 이뤄지긴 합니다만..

여기에서도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최우선 원칙은 ·업무열외·입니다.

그리고 중요보직에는 절대로 투입 못 하죠.

어쩔수 없이 같이 작업을 할 경우..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안전핀 뽑은 수류탄을 들고 있는 친구와 같이 참호 안으로 들어가세요이런 느낌입니다.

일반 사병보다 결과를 두 번 세 번 더 확인해야하고 중간과정도 계속에서 챙겨야 합니다.

간부도 사람인 이상 이렇게 계속 피곤하게 살 바에야 해당 병사를 열외모드로 돌리는게 보통입니다.

 

이해가 되시기를 빌면서..

투덜투덜.. (사람이 무슨 죄여.. 거지같은 현실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