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창극을 직접 접해본 경험이 없습니다만 어쩌다 한번씩 중앙일보에 실린 문의 칼럼을 볼 때마다 좀 묘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명료하지도 투철하지도 쌈빡하지도 않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좋은 글에서 받게 되는 그런 자극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주장과 고집은 있는데 설득력은 없는, 참 한심할 정도로 둔감한 글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글을 쓰나..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정치적 입장 떠나서 저런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분들은 우선 자신의 지인지감(知人之鑑)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언론인이 글로써 다른 사람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 자기 밥값을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사람은 다른 측면에서도 즉 양심이나 도덕성의 관점에서도 기본이 안 돼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건 리더가 되려면 지인지감(知人之鑑)이 필수입니다. 지금 박근혜 정권의 주역들이 기본적으로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거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하다고 느껴집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8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