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농약급식과 문창극의 강연 내용에 대해 제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고,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접겠습니다. 박원순 농약급식 건은 M님의 답변이 나오면 거기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것으로 끝내겠습니다.
박근혜가 문창극을 사퇴시키면(문창극이 자진 사퇴하더라도) 박근혜에 대한 지지는 접겠다고 한 것은 여러분에게 한 약속일 뿐아니라 제 신념과 가치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행할 것입니다. 저는 제 개인의 철학과 가치관, 삶의 태도가 유지되고 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 목적이지 한 개인의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목적이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고 표를 줄 뿐, 그 정치인이나 정당이 제 목적과 어긋날 때는 그나 그 정당에게 지지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인이나 정당은 제 삶의 수단이지 목표는 아니니까요.

저는 그 동안 아크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에 포위되어 싸워 왔지만 이제까지 그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크로에서의 토론에 질리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를 인정하거나 존중하는 것까지는 이젠 바라지도 않습니다. fact에 기반한 합리적 논거로 갑론을박한다면 그것이 피튀기는 논쟁이라도 무엇인들 안 즐겁겠습니까? 이젠 기대를 접었습니다. 아크로에 파쇼적 기운이 감돌고, 집단 극단화 현상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아크로가 서프라이즈, 남프라이즈화 되어 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아크로에서 정정당당히 반론을 하지 못하면서 스카이넷 담벼락에서 좀비처럼 음흉하게 우글거리며 남의 뒷담화에 히히덕거리고, 온갖 욕설과 인신공격을 해대는 꼴을 보면서 이들과 토론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베와 똑같은 짓을 해대면서도 일베와 샴쌍둥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는 이성 마비의 현장이 아크로의 (일부)사람들의 놀이터라는 것에서 인간의 바닥도 보았구요. 
그래서 당분간 아크로에 글쓰기를 중단하고 좀 쉴까 합니다.
저를 밥으로 생각하거나 놀림감으로 생각하던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게 된 일이지만, 이것이 서로를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쨌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때이니 몸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M님의 답변에는 차후에도 반론을 하겠으니 M님은 서울시본과 감사원 원본과의 차이를 꼭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