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시인의 시 '저녁에'에 누군가 곡을 붙여 유심초가 부른 노랩니다.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찾아봤더니 언론 덕에 노예 염전으로 유명세를 탄 신안땅 김환기 화백이 그림도 이 시와 연관이 있군요.

(출처: http://click4tea.tistory.com/441)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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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과 김광섭 시인이 친구 사이라길래 김 시인이 혹 호남 사람인가 싶어 찾아보았더니 함경도 사람이군요. 문학과 지성사의 "이산문학상"이 김 시인의 호를 따서 만든 문학상이라 하고(http://ko.wikipedia.org/wiki/김광섭). 저기 보면 2007년엔가 맥이 끊겼군요. 

저기 오른 수상 작품 중에 읽어본 건 박완서 미망, 최인훈 화두, 김원일 불의 제전 정도네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묘하게 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잘 팔렸죠...요샌 어쩐가 모르지만. 문학청춘들이 많아서 그랬든가...이상, 동인 문학상, 기타 여러분.


요새 아크로 글들 보다가 '일관성에 관하여'라는 글이 생각나서 찾아보았는데 김태길이라는 분 글은 찾질 못하고(아마 제목을 잘못 기억하고 있는 모양) 뜻박에 김광섭 시인의 동명 수필을 찾아서 겸사겸사 끄적여 봅니다.


김광섭 시인의 시 중에서 나같은 문학맹도 알만한 시는 '성북동성북둥 비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