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 실험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합니다.

 

A그룹과  B그룹에게 어떤 2시간짜리 과업을 주고 그것을 감독하는 실험을 하는데,

A그룹은 2시간 중 1시간 45분내내 계속 짜증내면서 들들볶다가 나중 15분 동안에는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고 

 B그룹은 2시간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고합니다.

 

실험이 끝난 후에 참가자들에게 감독의 친밀함, 친절도, 호감을 물어보았더니,

대수학적으로 친절함의 양이 절대 부족했던 A그룹 감독을 더 친절하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시간차 공격은 사회생활에서 흔히 쓰이죠. 아침미팅에서 아주 혼을 내고 저녁 회식에서

풀어주면, 감동하며 충성맹세를 하는 부하들이 나타납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만이 가진

묘한 특징이라고 합니다.

 

항상 7시에 땡 퇴근하여 집에 가는 A씨, 그러나 어느 날 8시에 들어가면 아내에게 의심 + 욕을 바가지로 듣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옆 친구 B가 이야기를 합니다.

 

"이 양반아 .. 매일 저녁 11시에 들어가다 한번 8시, 일찍 들어가봐.  마누라 감동하지."

 

둘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C가 이야기 합니다.

"흠... 나같이 집에 안들어가다, 가끔 들어가봐.  이거 뭐...재림예수보다 더 반가워 한다고..."

 

바둑을 배우면 수순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이 참으로 묘한게,, 별거 아닌데 두 돌을 놓는 순서를 바꿈에 따라서

나의 대마가 변시체로 발견되기도하고... 또는 상대방 집이 개박살 나기도 합니다.  그 순서 하나 차이 때문에요

 

문창극을 먼저 "두고", 그 다음 수로 "안대희"를 두었다면 판세는 지금과 확연히 달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가 보기에  인간 Lower bound 인 문창극 다음에 누가 나온들 청문회를 못 통과하겠습니까 ?  역전 지겟꾼을

가져다 놓아도 통과할 겁니다.  이런 수순 착각을 보면 김기춘니나 그에 부속된 박근혜 대통령, 거의 초읽기에

몰린 심정으로 마구 던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2차대전 말기 히틀러는 거듭되는 수순 착각으로 적절히

휴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 날려먹고 결국은 자살로 마감을 하죠. 가진 패는 다 비숫합니다. 문제는 수순이죠.

 

결론:  삶과 죽음, 불행과 행복,  정승과 개거지.. 이 모두가 수순에 달려있다.   수 그 자체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