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사실을 월드컵에 반추해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무적함대를 격파한 것은 스페인에서 네덜란드가 독립한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조1위로 역시 조1위로 올라온 브라질과 격돌한다. (미스테이크 : 16강에서는 조1위끼리는 싸우지 않음 ㅡㅡ;;;)



한편 D조에서 조2위로 턱걸이로 16강에 올라온 영국은 16강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어 8강에 올라온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격돌은 지구 해상권을 두고 영국-네덜란드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네덜란드는 지금처럼 소국이 아니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영국의 지원을 받았던 네덜란드는 중계무역으로 해상권을 장악하였는데 영국과 네번에 걸쳐 전쟁을 치루게 된다. 그리고 2차 영국-네덜란드 전쟁에서는 영국은 영국 해군 사상 최고의 굴욕이라고 하는 '메드웨이 전투'(제2차 세계대전의 미드웨이 전투와 사촌건인듯 ^^)에서 참패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프랑스와 연합한 영국은 3차전에서 승리한 것을 바탕으로 4차전에서는 네덜란드에 완승을 거둔다. 당시, 미국독립전쟁을 함께 치루어야 했던 영국으로서는 영국-네덜란드 제4차 전쟁이 버겁기도 했지만 4차전에서의 네덜란드 해군은 그동안 위용을 자랑하던 해군이 아니었다고 한다.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군에 대항하여 싸워서 국부의 대부분을 소비해야 했던 이유 때문이었다.



어쨌든, 영국-네덜란드의 네번에 걸친 전쟁으로 네덜란드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이후 대영제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만일, 영국-네덜란드 전쟁에서 영국이 졌더라면?



고대 로마 제국 초창기에 로마를 유린했던 포에니 전쟁. 그리고 저 유명한 '한니발 장군'. 만일, 카르카고(맞나? 하여간)가 승리를 거두었더라면 오늘날 역사책에서 로마제국은 없었을 것이라는 '당연한 판단'처럼 영국-네덜란드 전쟁에서 영국이 졌더라면 우리는 지구를 뒤덮었던 '유니온잭' 대신 네덜란드 국기가 지구를 도배했던 역사를 배우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물론, 네덜란드야 '축구에서 소리없이 강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무적함대라는 스페인을 그 것도 5:1로 이겼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에 역사적 사실을 반추하여 월드컵 전적을 예상해 보았다.



당연히, '개그성 멘트'를 '다큐성 멘트'로 받아들여 진지하게 항의하는 분들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