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없는 기독교인 정신 차려라 운동(안티 기독교인 운동)이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린 게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니지만 저 아래에 나오는 소서행장(고니시 유키나가) 이야기며 문창극 씨 이야기 듣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인터넷 게시판 기사 하나가 떠오르는군요.


임진왜란 당시 적장 중에 소서행장을 비롯해서 기독교인이 많았더랩니다. 어느 안티 기독이 어느 젊은 기독교인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임진왜란 당시 중책을 맡았던 소서행장 등등이 기독교인이란 건 알고 있느냐... 당신네 말대로라면 소서행장 등등에 맞서 많은 일본인 기독교인을 죽인 우리네 군사며 의병들은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

젊은 기독교인의 답변: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 조상들이 잘못한 거 같습니다.


'젊은' 기독교인이 사리판단이 아직 부족한 나이일 걸로 보이긴 하고, 저걸 논리로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여튼 내 눈에는 뭔가 많이 이상해 보였죠. 웃고 넘어갔지만 지금은 웃고 넘어가기 좀 힘들 것도 같고. 아직도 내가 저 착각을 깰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고...

이 일화를 극단적인 예로 봐야 할까요?
나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성체들 잘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