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임총리 논란은 총리직의 헌법적 가치를 희화화하는 일대 차착이다. ‘책임총리, 처음 들어본다’는 어투부터 헌법과 헌법기관에 대한 경멸에 가깝다. 책임총리라는 표현 자체가 ‘박 대통령의 언어’라는 이유로 비켜간 것이면 그런 식의 ‘역린 설정’은 차기 총리에게 기대되는 직언·소통 역량과 거리가 멀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612010731371720020

문 후보자는 자신의 전체발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그의 보수적 색채 여부를 떠나 식민지배를 보는 근본시각과 국민의 대일정서상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크다.
http://www.yonhapnews.co.kr/advisory/2014/06/12/2201000000AKR20140612132800022.HTML

문 후보자에게 묻고 싶다. 교회가 아닌 일반 장소에서 말하면 ‘조선민족은 부지런하고 독립심이 강한 민족’ 등으로 모든 게 180도 바뀐다는 말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그의 발언들은 너무나 명료해서 오해하고 싶어도 오해할 소지가 전혀 없다. 이제 와서 교회 강연 탓이라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42074.html

그의 소신은 일본 역사학자들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체계화한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정체성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식민사관의 대변자 같다. 국민감정으로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13031017

이렇게 비틀린 사람은 시민의 위임을 받아 일하는 공직에 적합하지 않다. 하물며 공직 사회의 수장이자 상징, 국가 관료 조직의 지휘자, 국정 개혁의 사령탑 노릇을 하는 총리는 말할 것도 없다. 그는 더 이상 시민의 가슴에 못 박지 말고 사퇴하기 바란다.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1406122100165&code=990101

지금이 어느 때이고,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어떤 정부인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퇴행적 역사인식과 역사왜곡 행태를 이유로, 제대로 된 양국 정상회담마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남의 나라 총리의 역사인식까지 바로잡겠다는 박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http://www.hankookilbo.com/v/913836c3fcc84b06ac24b29e7b88469e

교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한 말이니 본래 그의 인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민족의 정체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확인된 이상 국민이 총리로서의 그를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혁은 화두로 떠올랐다. 총리는 개혁의 좌장으로 공직사회의 부패 구조를 뿌리 뽑고 관료 조직을 개혁해 나가야 할 사람이다. 그런 개혁을 주도하기에는 큰 금이 갔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6/12/20140612005113.html

세월호 참사 이후 왜 총리를 교체하려 했는지 원점에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상심에 빠진 민심을 추스르고 국가 개조에 준하는 개혁을 이끌기 위해서다. 그런데 오히려 국민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면 실패한 인사일 수밖에 없다.
http://news.mk.co.kr/news_forward.php?domain=news&no=884434&year=2014

말과 글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언론인에게는 숙명이다. 문 후보자가 어제 교회 강연에 대해 물은 기자들에게 “무슨 사과할 게 있느냐”며 가볍게 넘겼다가 나중에야 보도 자료를 통해 유감을 표명한 태도는 적절치 못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40613/64224258/1

문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처하지 못해 오히려 논란을 키운 측면이 있다. 문 후보자는 지금의 논란이 전직 언론인이나 특정 교파의 교인(敎人)이 아니라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을 묻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12/2014061204329.html


이외에 동아일보와 한국경제 정도가 kbs의 보도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네요. 다만 전체적으로 언론사마다 수위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의 역사관만으로도 대한민국 총리에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국정과 관련해서도 그의 평소 소신이나 인식은 현재 요구되는 과제들, 예컨대 복지확대, 남북관계 개선, 균형외교 등과 심각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총리란 하극상에 불과할겁니다. 단지 야당은 청와대가 문창극의 역사인식에 동의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어떻게 일개 네티즌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인지 따져 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