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넷에서 어느 분이 링크를 하셨길래 그 링크 기사 전문을 퍼옵니다. 참, 가관이군요. 설마, 연좌제 운운하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딱.. 한 분이 염려되기는 하군요. ^^


[일요신문]
- 정홍원 총리 ‘세월호 참사’ 부실대응 총체적 책임론 여파로 결국 낙마 
- 도덕성・자질 검증 외에 국민정서 무시한 청와대 인사시스템 비난 봇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행적 및 설화로 도덕성・자질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이 속칭 '구원파'로 분류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 현직 장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임명 직후 '책임 총리'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했고, 기독교 장로로 활동하면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문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다니는 교회 특강에서 “우리가 36년의 고난을 겪은 뒤에야 독립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 피 속에서 고 난이 영글어져 뿌리가 됐기 때문에 그것(일제강점)을 애석하게, 상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에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문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이 보도되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반민족적 망언이라며 '총리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집중 포화에 나서고 있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며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문 후보자의 친동생이 일명 구원파로 분류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 장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개신교계에서 구원파(救援派)라는 용어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기독교계 신흥 종교 중 특정한 구원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된 교파들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1962년 경 권신찬 목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창설한 기독교복음침례회다.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핵심 당사자로 지목받으면서 지금까지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운영회사인 청해진해운 임직원 상당수도 이 교회 신도들이다.


또 다른 구원파인 기쁜소식선교회는 박옥수 목사가 창설했고, 권 목사와 박 목사는 미국인 독립선교사 딕 욕으로부터 교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월호 참사 이후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우리 선교회는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과거 유 전 회장이 연루 의심을 샀던 오대양 사건 역시 우리 선교회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쁜소식선교회와 박 목사는 200억대 사기 의혹 혐의 등으로 9개월여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일요신문> 지난 4월1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또별’과 ‘운화’ 허위 과장광고 의혹 박옥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파문>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기쁜소식선교회 구원파 피해자들 모임 대표 전 아무개 씨와 기쁜소식선교회 탈퇴자 주식 피해자 장 아무개 씨 등 주식 피해자들은 박 목사와 주식회사 ‘운화’를 상대로 줄기차게 소송전을 이어왔다. 결국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3월 7일 기소 의견으로 전주지검에 사건을 송치한 상태다.


이들 피해자들은 박 목사와 일부 장로 등이 기쁜소식선교회 교인들에게 신앙심과 고도의 신뢰감을 갖고 있음을 기화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식회사 운화가 암 및 에이즈를 치료하는 탁월한 신약인 ‘또별’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운화는 2015년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며 수천조 원을 벌게 되었고, 운화 주식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다”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광고함으로써 교인들을 현혹해 교인들로 하여금 2008년~2011년까지 운화의 주식을 고액에 매수(1주당 50만원)하거나, 운화의 신주(1주당 15만원)를 고액에 인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교인들의 금원을 편취할 것을 공모(의혹)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박 목사 등이 대략 200억대의 주식을 판매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주식 사기 혐의(의혹)와 400억대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혐의(의혹), 횡령, 분식회계, 가장납입 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식피해자들은 한결같이 기쁜소식선교회의 교인으로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해 온 자들이며, 예배에 참석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 목사의 설교나 강연을 빠짐없이 듣고 여름이나 겨울에 하는 캠프에 열심히 참여하는 자들이었다”며 “박 목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어서 박 목사의 마음은 하나님 마음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박 목사의 말은 하나님 말씀으로 무조건 맹종하고 따르는 자들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박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들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검찰 수사 및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건 박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가 숱한 의혹과 구설에 힙싸이면서 소송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문 후보자의 친동생이 이 교회 장로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함 속에 오랜 기간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시 국민정서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홍원 총리가 용퇴를 결정했는데도 그 후임자를 발탁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국민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가뜩이나 문 후보자의 과거 행적으로 도덕성・자질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 문 후보자의 친동생이 속칭 구원파로 분류되는 교회 장로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문 후보자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안대희 후보자 낙마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국민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검증으로 총리후보로 발탁한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대한 비난 여론도 비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일 기자와 통화한 기쁜소식선교회 강남교회 관계자는 “문 아무개 씨가 강남교회의 장로로 활동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문 씨가 문창극 후보자의 동생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씨는 문 후보자와의 가족 관계 및 기쁜소식선교회 장로 활동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개인신상에 관련된 내용이라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아무 것도 말할게 없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