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신정주의 사관에서는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전개된다고 본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세상의 인간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해서 신정사관은 일제의 식민지배도 하나님의 뜻으로 본다.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뜻이니 그 일부인 식민지배도 당연히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뜻, 섭리는 일부의 사건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식민지배가 정당하다라는 것이 아니다.

신정사관과 달리 식민사관은 "일제의 식민지배가 정당하다"고 본다는 점에서 논리를 펼친다. 정당성은 특정한 사람,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꾀하는 수단이 된다..

신정사관은 "왜 식민지배가 일어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라"는 것을 요구하지만 식민사관은 "식민지배가 당연하니 그렇게 알고 체념하라"는 것을 요구한다.

신정사관에서는 '일제의 패망'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식민지배에 정당성이 없으니 그런 논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식민사관은 "일제의 패망"을 거부한다.

문창극의 온누리 교회 강연의 편집영상이 아닌 풀동영상을 보면 문창극이 신정사관의 입장에서 우리 나라 역사를 보면서 식민사관을 공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창극의 온누리교회 강연에서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있는KBS 및 다수의 좌파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조선일보식 단장취의'와 왜곡을 따라 하고 있다.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어버린 것인지 요즘은 조중동보다 한경오가 더 심각하게 망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수구기득권에 대항하는 수구미득권 언론이다.

문창극의 강연이 식민사관이라며 문제 삼는다면 아마도 민주진보진영 인사들의 왠만한 강연들이 모두 종북사관이며 좌빨사관으로 공격 받을 것이다. (지금 이미 받고 있는 것이 함정이긴 하다)

문창극의 문제는 그가 너무 기독교적 가치관에 매몰돼 있다는 점에서 비기독교인과의 통합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절대적가치관도 문제다.

DNA 운운한 것은 명백히 잘못됐다. DNA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필요 없다고 한 주장도 잘못됐다. 우리가 강해도 받아내야 한다.


ps: 사람은 없고 하나님만 있는 것 같은... 인간은 절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고 하나님에게 순종해야한다는 가치관이 개인적으로는 좀 납득하기 힘든 부분도 많습니다. 아마 저는 완전한 기독교 신자는 죽어도 못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