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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세월호와 우파]그들은 왜 망언·막말 쏟아낼까


ㆍ“미개한 국민” “시체팔이” “유족의 횡포” 보수우파들의 미개한 발언에 세월호 유가족 두 번 울어…
ㆍ공감능력 상실한 상층부 사람들, 극단적인 언사에 은근한 지지도




최병성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장(목사)은 “극단적인 언사에 공감하는 사람이 의외로 꽤 된다”고 말했다. 그 원인으로 최 소장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공영방송이 진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언론이 제기능을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공영방송 KBS와 MBC, YTN은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정부가 최대한 장비를 동원해 열심히 구조를 하고 있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분히 도와줬는데 유가족들은 왜 저러나’ 하고 오해를 하는 사람이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후식씨는 “작년 사고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과거 대형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5월 28일 참여연대 지하강당에서 가칭 ‘재난안전가족협의회’ 결성을 선언하며 “정부가 제대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준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고 성토했다.

이후식씨는 “정부와 유가족 사이에 대화가 잘 안 통하면 자연스레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유가족들이 목소리 높이는 모습만 보게 되는 것”이라며 향후 재난안전가족협의회를 통해 참사피해 가족들에 대한 망언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나간 언론·엇나간 목회자들 영향 커
보수주의 사상 연구가인 이나미 한국방송통신대 연구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보수적인 사람들 사이에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망언을 은근히 지지하는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한국 사회의 상층 계급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신자유주의적인 흐름 속에서 성공을 거둬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원인은 구조보다는 개인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조광작 전 한기총 부회장의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는 발언 역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피해자 개인에게 돌리는 발언이다. 이 교수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 중에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가정 비율이 높았다. 가진 자 입장에서는 가난한 자들의 절규를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보적인 목회자들은 기독교인의 망언에 주목했다. 최병성 소장은 “예수의 정신을 잃어버린 정치목사들은 직업만 목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예수의 정신’을 설명하며 신약성경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는 죽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최 소장은 “성경의 예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은 사람들과 함께 눈물 흘리는 삶을 살았다. 목사라면 당연히 이런 행동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촛불교회’를 이끌고 있는 최헌국 예수살기 대외협력위원장(목사)은 “보수교단의 설교 내용을 보면 정부에 대한 ‘용서’를 언급하는 대목이 많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진정 세월호 참사의 가해자들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을 하는 것이 성경의 정신에 어울린다며 또 이렇게 말했다.

“성서와 예수가 말하는 용서는 본질을 덮고 가는 용서가 아니다. 예수도 성전에서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는 장사치들의 상을 뒤엎었고, 하나님도 잘못에 대해서는 매를 치면서 용서했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그 대가를 온전히 치렀을 때 용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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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정치적 민주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는, 사실상 '기생'하는 저런 무리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참...
정치, 언론, 종교가 짝짜꿍이 되어서 이 제정 러시아 같은 나라를 지탱하고 있네요.
루쉰이 말했다죠. 페어플레이 이전에 사람 무는 개는 잡아야 한다고.
일제로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된 청산도 반성도 없이 오히려 사람 무는 사이코패스 개들이 더 짖어대는 세상.
그리고 그러한 유무형의 권력에 의한 타락과 세뇌 속에 그것을 당연시하고 받아들이는 우중(愚衆)들이 들끓는 세상.
하나 하나 고쳐나가기에는 썩은 것들이 너무 많네요.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종편 안보기, 조중동 끊기, 기독교 끊기 등 생활 속 작은 하나부터 실천해야 하겠지요. 더 나아가 진보진영 정치인 후원, 참여연대 같은 시민단체 후원 등으로 나아가며 점차 '어짊(仁)'을 확대하는 삶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