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역대 지방선거 관련한 주요 항목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역대지방선거(제1회~제6회) 개요 정리표2.png


1) 올해까지 지방선거는 총 여섯번 치뤄졌는데요.... 1회부터 5회까지 치루어진 지방선거는 DJ정권 임기 초반에 치루어진 2회를 제외하고는 예외없이 집권당의 패배였습니다. 한마디로 지방선거는 '집권당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그런데 DJ정권 때는 지방선거가 두번 치루어졌는데요.... 집권 초기에 치루어진 지방선거에서는 승리를 한 반면 집권 후기에서 치루어진 지방선거에서는 다른 정권들과 마찬가지로 패배를 했습니다.

3) 유의할 점은 이번에 치루어진 지방선거가 박근혜의 임기연차가 1.5년차여서 DJ정권 초반에 치루어진 지방선거 당시 DJ의 임기연차인 0.5년차와 같이 '임기 초반'이라는 것입니다.

즉,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에게는 '임기 초반'인 박근혜 정권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해석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지방선거의 대세는 지역감정이 지배한다...라고 판단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방법이 이명박 정권 때부터 대통령 지지율 조사 항목이 항목 당 '5개항 대답 항목(5촉)'에서 '3개항 대답 항목(3촉)'으로 바뀌어 박근혜의 지지율 51%는 DJ 임기 초반 지지율 60%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 조사 항목이 바뀌기 전의 방법으로 박근혜의 지지율을 조사하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한 상태에서 과반이 넘는 당선자 수를 냈다는 것은 DJ정권의 임기 초반과 비교하면 '쭉수가 많은 쪽'이 선거판을 지배한다...라고 이야기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별로 격전이 펼쳐졌는데 야당 입장에서 인천을 놓친 것 그리고 부산을 놓친 것은 뼈아픈 패배가 되겠죠. 만일 5월 28일 그 사건이 없었다면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인천에서의 송영길의 패배는 송영길 선거캠프의 지나친 낙관과 자만이 패배를 자초했다...라는 비판이 있기는 합니다만 5워 28일 통진당이 국회에서 '세월호 격침 관련 토론'이라는 황당한 집회를 하지 않고 문재인이 통진당을 지지하는 것을 안철수와 협의했다는 거짓말만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통진당 후보들의 연이은 사퇴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유권자에게 주지 않았다면 승패는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5) 이번 선거에서 여러가지 분석 포인트들이 많고 이 분석을 통해 다음 총선을 예측해볼 수 있겠는데 글쎄요.... 앞으로 총선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야권에 희망의 전조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다음 총선에서는 야당의 참패... 그리고 이어지는 대선에서도 야당의 참패가 내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마... 너무 섣부를 판단일지 모르겠습니다만 4년 후에 우리는 '대통령 김무성'이라는 표현을 언론에서 지겹게 접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말이죠....

왜 자꾸 제 머리 속에서는 차차기 야당 대통령 후보로 '윤장현'이 떠올려지는걸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