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떡밥입니다..죄송..

이번 지선 결과는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여야가 모두 나름 위안을 삼을 만합니다.

그러나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야권이 좀 더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가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굉장히 견고합니다.(이건 뭐 새정치도 비슷하나 여튼 새누리가 좀 더 견고함)


무엇보다도 50대 이상 노령층(그러다보니 지역적으로 주로 도시외곽이나 농어촌)에서 지지가 압도적입니다.(20-30대 젊은층에선 야당이 압도적이니 어느 정도 상쇄효과가 있지만, 투표율에서 게임이 안됨) 앞으로 더욱 늘어날 노인 인구수를 생각할 때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박근혜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새누리에서 개혁적 이미지의 후보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 남경필은 경기 외곽지역에서 압승했을 뿐아니라 주요 도시지역에서도 엄청 선전했습니다. 전 솔직히 개표하면 김진표(경기도에서 야권이 낼 수 있는 최강후보라 봅니다)가 낙승하리라 봤는데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재밌는 게 후보 소개하는 데 보니 김진표나 남경필 모두 진보게이지1로 표시되어 있더군요. 남경필의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도심의 젊은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도 제법 어필했으리라 보여집니다.


어쨌든  2007년 대선 때의 이명박도 약간 그랬지만(한나라당 고정표/노인표에다 도시지역의 젊은 중도표까지 흡수) 차기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개혁적 이미지의 정치인(남경필, 원희룡은 아직 조금 이르다고 보더라도..김문수나 홍준표 등..)이 나온다면 야권으로선 무지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맞서려면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와 아울러 50대 이상 노인층에서도 최소한 35% 정도의 표는 끌어올 수 있는 전략과 후보를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거론되는 야권 후보들, 안철수나 박원순, 문재인 모두 노인층에게 크게 비토당할만한 이미지는 아닌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비토 안 당하는 걸로는 불충분하고 적극적으로 노인표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노인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각종 정치적, 정책적 조치를 일관되게 꾸준히 실행해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나 박원순, 문재인 등이 매주 하루정도는 꾸준히 노인단체나 노인시설 등을 방문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스킨쉽하며, 당 차원에서도 특위 같은 것을 만들어 매월 1-2개씩 노인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식으로.. 여튼  야당이 선거철만 아니라 평시에도 뭔가 노인들을 위해서 정말 애를 많이 쓰는구나 느끼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솔직히 야당에 이런 문제의식 혹은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세대 대결구도에서 젊은층 투표율 제고가 관건이다는 식으로 안이하게 생각하고나 있지 않은지....


-덧글: 흠 ..넘 무리했네요..안 그러면 또 자게판으로 이동조치될까봐..헤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꼴사납게 설치는 이유는 절대로 아크로 '분탕질'이 목적이어서가 아닙니다. 저는 아크로를 누구보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크로 반노분들을 사랑합니다. 진짜루~..그래서 아크로 반노분들이 되도록 삽질을 줄이고, 아크로를 더욱 빛나는 사이트로 만들어주실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아주 작은 나름의 기여를 하고자 하는 것이니, 부디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