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사실만 기록한다.


1. 후백제의 견휜............ 호남사람들이 배신을 잘한다.........라는 기원이 되는 역사적 인물...........

그런데 그 견휜이 경북 상주 출신이라는 것을 Anarchy님은 아시는지.......


경북 상주 출신인 견휜을 놓고 호남 사람들을 폄훼하는 역사적 근거로 대는 것은 '편견'이 아니라 아예 '망언' 수준임. 그런 '망언'을 '팩트'화 시켜 '편견'이라고 주장하면 곤란함. ㅋㅋㅋ 즉, 이데올로기 기제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작된 것을 편견이라고 이야기하면 곤란하다는 말씀.



2. 정여립의 난과 충의지향(忠義之鄕)

정여립의 난에도 불구하고 정여립의 스승(정여립이 이이의 문하생) 이이(율곡)은 멀쩡했으며 임진왜란 후, 호남이 임진왜란 승전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들어 호남지역을 충의지향으로 기록함.(누가 언급했는지는 기록을 뒤져보아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패스~. 의심나면 충의지향으로 인터넷 검색해 보시길. 지역 차별에서 반드시라고 할만큼 거론되는 용어이니까.) ㅋㅋㅋ

그리고 정조도 호남을 들어 '최명현절의지향'이라고 칭찬함. 이런 역사적 사실은 관련 사극이나 영화에서는 언급조차 안하되? 결론? 정여립의 난은, 최근에는 재해석이 되는 것 같고, 당시에도 남인과 서인들이 사건의 본질을 놓고 심하게 다투었으니 정여립의 난은 호남 폄훼의 본질은 아님. 즉, 정여립의 난 역시 호남 폄훼의 기제로 활용한 것임.


3.  호남에서 이명박 지지율이 상승해서 수구꼴통화 되었다는 Anarchy님의 주장에 의하면 영남에 사는 호남인들은 죄~ 수구꼴통이겠구랴?
이미지 3.gif (출처 :  http://blog.jinbo.net/pbpb/?pid=34)

물론, 2000년도라면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본심을 드러내지 않았을테고 지지한다고 반드시 투표하지 않고 또한 부산경남에 사는 호남원적자의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판단자료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최소한 책을 저술하면서 침소봉대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팩트를 거론한 것이니 인용의 자료로 무방하다는 판단.


4. 그리고 전두환 정권 시절 권정달 당시 민정당 사무총장 등이 호남에서 당선되는 등 민정당 의원 출신 일곱명(으로 기억하고 있음)이 당선되었는데 그렇다면 호남은 원조수구꼴통 동네겠구랴.


맥락이 좀 다른 예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981년 문부식이 미국 부산 문화원 화재 사건을 일으켰을 때에는 당시 운동권에서조차 왜 문부식이 그 사건을 일으켰는지 이해조차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음.


5. 첨언하여 호남토호와 호남 호구


ㅋㅋㅋ 이거 열불님이 '열받으면서' 몇번 표현하시던데 뭐 개인의 똘레랑스 차이 아닐까? 나의 판단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미 언급했듯 '노무현의 분당 자체는 찬성 내지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인정하지만 그 후 노무현의 호남차별 내지는 비방은 대통령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판단.


다른 이야기로 대입하여 설명하자면 노무현이 대통려 재임 당시에 군부대를 방문하여 '군생활을 썩는 것'이라는 발언. 현실을 감안하면 '팩트'이지만 군통수권자로서의 발언으로는 적당치 않다.....에서 그 적당치 않다....의 정도 차이 아닐까?



논리적으로 판단, 그러니까 내 정치적 이익을 가장 크게 가져다줄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투표행위라는 가정에서 말하자면 호남은 다음 선거들에서 집단적으로 기권하는게 맞는데 글쎄? 어쨌든 어느 한쪽엔가 투표를 해야 한다면 친노에게 투표하는 것도 차악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뭐 '호구'라고까지 스스로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노무현 혐오자로서 곰곰히 '내가 왜 극렬 노무현 혐오자'가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노무현의 '4대 반인륜적 범죄(?)'를 감안해도 나의 노무현에 대한 혐오는 좀 지나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는데 그 이유는 노무현보다는 노무현 지지자들 때문에 혐오의 깊이가 넓게 그리고 깊어진 것은 아닐까? 그런 판단 아래 아크로에 올라온 노무현 비토 글의 정서적 바탕을 내가 감히 판단해 보자면 그 분들의 정서는 '노무현 자체'보다는 '노무현을 싸고 도는 노무현 지지자들' 때문에 골이 더 깊어진다는 것이지.


우리 속담에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것이 있는데 참 명언인거 같아. ㅋㅋㅋ

즉, 아나키님은 때리는 시어머니(한나라당)보다 말리는 시누이(노빠잔당)이 더 미울 수도 있다는 인생의 절묘함에 대하여 잠시 망각하신듯.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