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의 경우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2.5% 하락,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은 0.9% 하락하고 부동층이 늘어났지만 변동률이 오차 범위 이내이고 또한 현재 지지율을 감안했을 때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박원순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 같습니다.


인천시장의 경우 송영길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접전이었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에 송영길 후보가 우세로 판도가 바뀌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지지율의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인데요... 정몽준 후보의 경우에는 세월호 참사 이외에 자식의 망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지지율 반등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뎌 보입니다.


정몽준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자신의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고민, 뜨거운 선거쟁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또한 고민이겠죠. 즉, 열세를 뒤짚을만한 이슈가 없다는 것이 고민이라는 것이죠.


박원순 후보 입장에서 본다면 '판세를 굳혔다'라고 낙관할 상황도 아닙니다. 투표 충성도가 높은 60대에서 정몽준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세월호 참사와 정몽준 후보 자식 망언 등은 점점 잊혀져 갈테니 말입니다.


한국인의 정치/사회적 이유의 기억지속력이 68일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아직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0일도 지나지 않았고 정몽준 후보의 경우 자식 망언 등이 유권자들 뇌리에서 희미해지기에는 아직 시간이 경과되지 않았죠.

어제 퇴근길에 보니 그동안 자숙모드였던 후보들이, 그래서 조용히 선거하는 분위기에서 드디어 '짜증나는' 확성기 틀어놓고, 노래 틀어놓고 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거 같던데 민심에 예민한 후보들이 그런 선거 양태를 보인다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선거일이 다가와서이겠고 또한 세월호 참사가 점점 잊혀져가는 사건이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겠죠.


아래 기사에서는 '부동층이 늘어나는 것이 선거의 변수'라고 했는데 서울시의 경우 저는 크게 관계없다...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연령별로 부동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해 보아야겠지만 직관적으로는 투표 충성심이 높은 60대에서는 부동층의 증가가 적었을 것이라는 판단을 전제로 하면 박원순 후보 입장에서도 판세를 확실히 굳힐 선거쟁점, 20대와 30대를 투표장에 끌어낼 이슈가 필요한데 현 시점에서 앞서가는 후보가 굳이 '모험을 걸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그리고 잘못했다가는 역공을 당햐여 역전을 당할 수도 있으므로 무탈하게 선거일까지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거전략이겠죠.

정리하자면,

선거쟁점이 없는 상황에서 정몽준 후보가 판세를 뒤짚을 요인이 적으며
세월호 참사가 선거의 민심에 영향을 최소화하기에는 선거일까지 시간이 부족하며
투표충성심이 높은 6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몽준 후보보다는 투표충성심이 낮은 2-40대에서 지지율이 높은 박원순 후보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이며 정몽준 후보 입장에서는 '리퍼블리칸 블루(Republican Blue)'를 기대는 것이 최선이지 않겠는가.... 즉, 날씨가 화창하면 젊은층은 투표 대신 외출을 선택할 것이고 그런 경우 정몽준의 '극적 역전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을테니 말입니다.


아, 왜 6월 4일 비가 억수로 쏟아질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까요? 신경통에 고통받으시는 어르신들, 투표장에 가시지 못할거라는 '불길한 예감'과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신경통으로 고통받으시는 어르신들을 부축하여 투표장에 오는 젊은이들.... 세대간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6·4 지방선거 D-5] 오히려 늘어난 수도권 부동층.. 막판 변수로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과 경기에서 여야(與野) 후보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서울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 앞서 있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장

이번 조사와 약 2주일 전 미디어리서치 조사를 비교하면 박 후보는 53.3%에서 50.8%로 하락했고, 정 후보도 32.9%에서 32.0%로 약간 낮아졌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부동층이 13.8%에서 16.7%로 늘어났고, 지지율 차이는 20.4%포인트에서 18.8%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40대(67.9%)에서 20대(61.6%)와 30대(65.0%) 보다도 높았다. 40대의 정 후보 지지율은 16.8%로 20대(21.4%)와 30대(20.3%)에 비해 가장 낮았다. 50대는 정 후보(45.2%)가 박 후보(40.6%)에게 우세했지만 차이가 4.6%포인트 그쳤다. 60대 이상에선 정 후보(57.2%)가 박 후보(17.9%)를 크게 앞섰다.

서울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36.2%)이 새정치연합(31.9%)보다 높았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51.1%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 지지층의 정 후보 지지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56.5%에 머물렀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정 후보 지지율도 72.4%로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박 후보 지지율(92.1%)에 비해 크게 낮았다. 야권 지지층은 박 후보 쪽으로 결집이 이뤄진 반면, 여권 지지층은 여전히 정 후보 쪽으로 뭉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인천시장

이번 조사에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43.2%)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5.3%)의 지지율 차이는 7.9%포인트였다. 지난 5월 9~10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46.5% 대 34.4%로 12.1%포인트 차이였던 것에 비해 좁혀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4월 11~12일 조사에서 송 후보와 유 후보는 43.8% 대 42.0%로 차이가 1.8%포인트였다. 그 뒤로 송 후보 지지율은 43%가량에서 거의 변화가 없지만 유 후보 지지율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4월 초에 비해 부동층은 14.2%에서 18.5%로 증가했는데, 이렇게 늘어난 부동층의 상당수가 얼마 전까지 유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로 분석된다. 따라서 여당 성향이던 부동층이 투표일까지 얼마나 복귀할지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보 지지율과 달리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43.6%)이 새정치연합(27.3%)에 비해 16.3%포인트 높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선 송 후보(43.5%)와 유 후보(39.9%)의 차이가 3.6%포인트로 좁혀졌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33.8%)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33.3%)는 0.5%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었다. 5월 11~12일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하면 남 후보는 40.2%에서 6.4%포인트, 김 후보도 39.4%에서 6.1%포인트 하락했고, 부동층만 20.4%에서 28.5%로 증가했다. 현재 부동층 규모는 세월호 참사 이전인 4월 11~12일 조사의 15.4%에 비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남 후보와 김 후보는 수원·안산·평택 등 서남부에서 35.7% 대 34.9%, 용인·성남·이천 등 동남부에서 32.7% 대 34.4%, 의정부·포천·김포 등 북부권에서 32.4% 32.3%였다. 두 후보는 과천·안양·부천 등 서울 인접권도 34.7% 대 31.8%로 경기도 전 지역에서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미디어리서치 이양훈 수석부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선 관심을 끌 만한 정책과 이슈가 부각되지 않아서 과거와 달리 투표일이 다가와도 부동층이 늘어나는 지역이 많다"며 "늘어난 부동층이 막판 변수"라고 했다.

이 조사의 지역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상세한 조사 방식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