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먼 곳에 출장을 갔다가 일 마치고 나서, 또 간김에 겸사겸사 몇일동안 잠시 바람쐬고 왔습니다. 한 열흘정도 인터넷을 (물론 중간에 간혹 눈팅정도 했지만) 안했는데, 아크로에 글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 있네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의 분량인데, 정사게의 글들의 제목하고 토론 내용을 대강만 훑어봐도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생겼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크로에 모든 정치/사회 이슈가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몇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가지 중요한 쟁점들이 다뤄지는 아크로도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는데, 전반적인 한국 사회는 어떨까 싶네요. 그냥 순전히 선거철이라서 그럴까요.


하여간 다이나믹 코리아에요. 항상 다이나믹한 것은 사실이긴 한데, 각종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든 재해가 횡횡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정치적 이슈는 몇일만에 이리로 출렁, 저리로 출렁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이게 다이나믹한 정도가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한국인들은 정치/사회/문화 여러분야에 걸쳐서 오랫동안 쌓인 모순들이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시점을 겪으며 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