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티스토리에서 퍼왔는데 그만 클릭을 잘못해서 해당 사이트를 닫아버렸네요. ㅜ.ㅜ;;;

아래 글은 원본을 그대로 퍼온 것이고 빨간색은 제가 칠한 것입니다. )

* 한국 정부가 파독 간호사들과 광부들의 임금을 담보로 독일 정부로부터 차관을 받았고, 이것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재독 이수길 박사의 증언이나 시사저널의 기사, 과거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독일의 한국에 대한 차관은 박정희 대통령 취임 이전인 1961년에 독일 정부의 제 3세계 개발 지원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한독 정부 간 『경제 및 기술협조 의정서』에 의거한 원조의 일종이었다.

따라서 독일이 한국인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제공했다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부 언론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제로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임금은 특정 은행에 강제 예치 되지도 않았고, 이용 은행도 일률적이지 않았다.

* 당시 독일은 라인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독일은 터키 등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의 인력을 받아들였는데, 일본도 독일에 인력을 파견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일본 역시 1960년대에 자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게 되자, 더 이상의 인력을 독일에 파견할 수 없게 되었고, 이러한 배경 속에 한국이 일본의 자리를 대신해서 독일에 광부-간호사를 파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당시 한국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높은 실업률로 인해 한국 정부는 고용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독일에의 인력 파견은 고용 해소, 외화 획득, 기술 습득, 한국 알리기 등 일거다득의 효과가 있었다.

* 유학생이나 상사직원들, 여행자들의 파독 광부-간호사에 대한 일부 비뚤어진 시선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정권에 의해 계획된 '산업화의 역군'이라거나 '경제개발의 볼모'로 취급받으며 마치 '팔려간 사람'처럼 평가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제 파독간호사들이 겪은 현실과는 다른 이야기다. 이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독일행을 택했고, 파독을 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쳤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뽑힌 인재들이다.

*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 방문한 내용에 대해서도 일부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광부들을 만났을 때 눈물을 흘렸던 부분에 대해서 진위 논란이 있고, 그리고 그 자리에 뤼프케 독일 대통령이 동석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번 정리에서 수정되었다. 


독일 광부-간호사들의 국내 송금액이 당시 GNP의 2%에 해당될 정도였다는 것은 과장된 것으로 0.1%에 해당되는 수준이 맞다.

*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를 간호사로만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나뉘어져 있었고, 서로 일이 다소 달랐을 뿐만 아니라 의무복무기간(3년)이 지난 뒤, 진로 방향이 서로 상이했다.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간호사 본업을 계속 이어갔지만, 상당수의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사와는 달리 훨씬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일에 잔류한 간호사(조무사 포함) 중 대략 30%에 이르는 600~700명은 독일인과 결혼해서 현지에 정착했다.

* 독일에 파견된 광부들 가운데 실제로 국내에서 광부이거나 막노동자였던 경우는 극히 희박했다. 오히려 명문대 출신 학생들이 상당수를 이루었으며,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기 위해 국내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의무복무기간(3년)을 마친 뒤, 귀국을 했으나 일부 유학생이 되거나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도 했다.

*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 중 약 1/3가량은 독일인들과 결혼했으나, 간호사와 광부 사이에서 결혼한 경우는 드물었다. 각기 파견된 지역이 달라서 서로 접촉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은 선진국인 독일 민주주의의 현실을 보며 한국과의 정치 현실적 차이를 느꼈다고 한다. 국내의 정치적 과도기를 거치는 동안 파독 한국인들은 국내 민주화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 정치적 관심이 동백림 사건 등으로 인해 이념적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종편을 살리기 위하여 조중동의 박정희 살리기....가 생각보다 훨씬 더 찐하게 진행되는 모양이네요. ㅋㅋㅋ 참, 재미있는 대한민국!!! <--- 요건 한그루가 첨언한 것 ^^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