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보면 봉추 선생이 유비에게 천거되었으나 유비는 외모로 판단하여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여 뇌양 지방 현령 자리로 발령을 내었습니다.
봉추 선생은 부임하고나서 매일 술만먹고 책상에는 결재서류가 무더기로 쌓입니다.
그때 장비가 순시왔다가 뭐라고하자 봉추선생은 반나절만에 100일동안 밀린 그 많은 문서들을 모두 처리를 합니다.
그때서야 봉추선생의 능력이 제대로 대우를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문화로 인하여 체면이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 그리고 이미지에 의한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좋지 않은 소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치명적이 됩니다.

우리나라 근대 정치에서 3김시대까지만 해도 그래도 실적 능력에 따른 평가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덧 이미지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벼락출세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미지 정치의 원조는 이회창일 것입니다.
국무총리때 대통령에게 조금 대 들었다는 이유로 대쪽이라는 별명과 함께 일약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정치인이 노무현이었고 그의 이미지였던 지역주의에 도전하는 바보 노무현이 얼마나 실체가 없는 허상이었는지는 이미 잘 밝혀졌고요

열우당때 이벤트 정치 이미지 정치가 얼마나 극성을 떨었는지는 잘 알 것입니다.

정동영이도 이미지 정치인에 속했던 사람이고요

이미지 정치 쇼맨쉽에서 유시민을 빼면 섭하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어설픈 마키아 벨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원순, 안철수역시 이미지로 크게 덕본 사람이고 정몽준 박근혜 역시 이미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하의 호인같은 이미지의 문재인이 얼마나 우멍스러운지 우리는 지금 잘 보고 있지요

최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안대희 역시 국민 검사니 원칙주의자니 이런 이미지에 힘입어 총리지명까지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 역시 이미지 빨이라는 것입니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평가 받을 수 있고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마는
정치인은 이미지라는 포장지가 내용보다 더 고평가를 받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이미지라는 포장지를  벗겨야 할 사람들이 언론인인데 사실 언론인들이 오히려 포장을 더 화려하게 씌우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또 앞장서서 포장지를 뜯어낸다는 것이지요

좌우간 정치 소비자인 국민들이 정치인에 대하여 열광하기전에 좀 더 냉철하게 지켜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두가지 사건이나 발언으로 죽일넘 만들거나 영웅으로 띄우는거 이거 조심해야 합니다.